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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0 08:38

소름(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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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결승에 오를 마지막팀을 가리는 게임7 한게임이 어제 있었죠.
어제 게임6에 이어 하루만에 다시 장소를 미네소타에서 벤쿠버란 먼거리를
옮겨 벌이는 일종의 혈전이죠....철인경기전
게임 막판에는 소름이 쫙~오를만큼 하키역사를 하나 만든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네소타 와일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역시 1승3패에서 연속 3게임을 뒤집어 이겼죠..
그런데 2라운드에서 마저 똑같은 상황에서 다시 게임7 만들어 적지에서
또 뒤집어 이겼어요...
NHL역사상 처음 일어난 일이죠 한 플레이오프에서 한팀이 1승3패를 연속
뒤집은 경우...






이런 결과가 나올지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u>혈전 게임7</u>



**오늘 경기 예상대로 벤쿠버는 거칠게 잘 밀고 나왔죠..
그리고 버투지의 breakaway 로 2-0 되는 순간 드디어 저 친구가 슬럼프를
털고 벤쿠버가 올라가겠구나 모두 그런 얘기를 나눴는데...
1점 행운의 점수를  미네소타가 뽑더니...
3피리어드 부터는 그들의 장기인 스피드 트랜지션을 살리며
정신을 쏙 빼놓는 경기운영을 했죠...

게보릭,박용수,로닝,왈즈 이 빠른 선수들이 벤쿠버 죤을
너무 쉽게 넘어들면서 커낙스 수비진들은 자꾸 뒤로만 스케이팅을 하게됐죠..
2번째 골에서 박용수 선수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저 하일라잇에 보이듯이 그가 수비수 2명을 끌고 나가면서 왈즈에게
완전 챈스가 생기며 동점 이뤘고..

3번째골은 박용수선수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헨드릭슨 스코어...

그렇게 뒤집힌 게임에서 벤쿠버 버투지의 뼈아픈 페날티가 귀한 시간과 한골을
오히려 헌납하고 말았죠...

그 파워플래이 마저 박용수 선수가 조절하여 어시스트 기록하며 완전 시리즈를
끝냈습니다...
르메어 감독이 꼭 스페샬팀에 왜 박용수 선수를 쓰는지 오늘도 보여준 셈이죠.

게임은 이렇게 흘러 다 진 경기를 오늘도 살려 이긴셈이 됐습니다...

보는 저희들도 정신이 하나도 없을만큼 갑자기 모든것이 바뀌어버린
상상을 초월한 경기가 된거죠...

정규시즌과는 완전 다른 그런 팀입니다...
이렇게되서 서부조 결승은 6번시드의 미네소타 그리고 7번의 애나하임이
만나는 이상한 결승인데...
두팀다 무시할 전력이 지금 아니네요....
명실공히 1.2.3.4 시드를 차례로 물리쳤으니 운이라고 돌리기엔
너무 알찬 팀들입니다...


**컨퍼런스 결승 예상...
#서부조..
90년대 초반부터 지금의 미네소타 감독 르메어가 만든 뉴져지 데블스..
그런 팀을 지금 이 감독은 서부에 만들었다고 봅니다...
당연히 대 스타는 팀에 없지만 빠른 트랩작전을 주무기로 삼는
시스템 하키를 하는 미네소타가 탄생한거죠...

그리고 3년전 고액 선수들이 즐비했던 애나하임...
폴 커리아를 제외한 모든 선수는 트래이드 대상이라 발표해 팀 구성원들간에
말 많았지만 과감히 셀라니등 군살을 빼고 새 팀으로 거듭난 마이디덕스...

정규시즌 두팀 전적은 2승2패 승점도 같은 95점 단지 2승이 더 많은 미네소타가
우위를 지켜 홈아이스 어드벤테이지를 챙기네요...

비슷한 컬러의 팀 대결이라 재미있겠는데...
지게에란 걸출한 골리와 두명의 만만한 골리를 돌려쓰는 미네소타...
그래도 지게에가 지금 상승세라 봐집니다...

스피드는 미네소타가 더 좋게 보이고,맨투맨 수비는 애나하임이 더 잘하는것 같아요.
구심점이 되는 커리아란 스타도 있고,애담오츠,오죨린치 같은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도 아마 큰 역활을 하리라 봐집니다...

거의 매게임 라인을 바꾸는 르메어 감독의 머리가 루키 감독 뱁콕을 얼마나
헷갈리게 할지가 오히려 관심사네요...

파워플래이는 미네소타가 잘하고 킬링은 애나하임이 더 잘하니 창과방패의
싸움 역시 볼만합니다.

그래도 선수들의 경험을 더 중요시여겨 저는 애나하임 4승3패.

**동부조

오타와 뉴져지 모두 리그에서 내노라 하는 역시 트랩을 아주 잘쓰는 팀의
대명사 이죠...
거기에 physical battle 대가들이 팀에 많아서 단순한 체크가 아닌 폭팔음이
많이 들릴 매치입니다...

파워플레이는 오타와가 아주 잘하죠....
두팀다 킬링도 잘 합니다....결국 스페샬팀에서는 오타와가 우위이고.
스피드 역시 오타와가 좋은데 골리 매치업은 아무래도 브로도어의
뉴져지가 앞섭니다...

그리고 경험이죠...
뉴져지의 노장들은 저 위치에 가본적이 많아서 심리적 안정에서는
데블스가 더 편하겠죠...
아무래도 쓸떼없는 페날티를 범하는 오바는 안하겠죠...

하지만,힘든 싸움이겠지만 골 결정력과 스피드가 조금 앞서게 보이는 오타와
4승3패로 점 쳐봅니다.

이렇게 4강 가려졌고,스탠리컵이 멀리 있지않군요....
그리고 박용수 선수 활약을 계속 지켜보게되서 기쁩니다...

님들 많이 지켜봐주세요...^^..
좋은 하루 입니다.

작성자 : wayn99
출처 : digtal chosun

<pre>DJ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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