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의 5번의 Tryout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다른 곳의 Tryout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치루어지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 이곳은 코치가 Tryout에 관여할수 없습니다.
(학부모와 코치들의 유착관계로 사고가 여러번 나서 외부 용역을 줌)
감독관은 외부에서 전문가들을 섭외해 경기당 5명의 감독관들이 경기를 보고 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단 처음 2경기를 치루고 나면 10팀에서 8팀으로 선수를 추리게 되는데 하위 30여명의 선수가 탈락하게 됩니다.
이제 남은 선수들은 채점된 순서에 따라 상위 4팀과 하위 4팀으로 분류되어서 상위는 상위끼리 하위는 하위끼리 경기를 치룹니다.
이렇게 경기를 하는 동안 월등한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는 더 이상의 Tryout 없이 일단 통과를 시키는데
3명의 선수가 이 경우에 해당되었습니다. 제가 10경기를 보면서도 쟤가 PEEWEE야 할 정도로 사이즈나 실력이 월등했으니
그것에 대한 이견은 없었습니다.
Novice때부터 보아온 녀석도 있었는데 12살이 저보다 큰걸 보니 5'8"정도 되어보임. (한 173 정도) 저는 172 참고로...작다...
이야기가 약간 다른쪽으로 흐르지만 1st year에는 Team Brick이 4명이나 있었는데 마치 프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기냥 앤데...
참고로 Team Brick은 매년 열리는 Brick Invitational Hockey Tournament의 알버타 대표이고 북미의 각 도시팀들이 참가합니다.
Jonathan Towes, Johnny Gaudreau, Steven Stamkos, P.K. Subban, Ryan Nugent Hopkins, Dustin Byfuglien, Jordan Eberie,
Auston Matthews, Dougie Hamilton, Tyler Seguin 등등...많다 많아...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이 대회 출신입니다.
Atom 1st year(10세)만 참가할수 있으므로 평생 한번 밖에 없는 영광이겠죠...제 아들 녀석은 그 당시 Tier 4에 있었으니 언감생신...
구경만 열심히 했습니다...만약 그때로 돌아갔다면 좀더 일찍 하키를 시켜서 한번쯤 도전해 보면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되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보장도 없으니 과감히 패스...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4일후면 발표가 나오는데 그후에 후기가 있으면 살아있는 거죠...
경기하는 내내 천당과 지옥을 왕복하냐고 너무 피곤한 와중에 한국인을 발견하고 부모와 인사도 하고 뜻 깊은
Tryout 이였던것 같습니다.
아 후기가 한번 더 남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