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7.08.29 02:44

PEEWEE AA Tryout 2

조회 수 274 추천 수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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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의 5번의 Tryout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다른 곳의 Tryout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치루어지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 이곳은 코치가 Tryout에 관여할수 없습니다.

(학부모와 코치들의 유착관계로 사고가 여러번 나서 외부 용역을 줌)

 

감독관은 외부에서 전문가들을 섭외해 경기당 5명의 감독관들이 경기를 보고 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단 처음 2경기를 치루고 나면 10팀에서 8팀으로 선수를 추리게 되는데 하위 30여명의 선수가 탈락하게 됩니다.

 

이제 남은 선수들은 채점된 순서에 따라 상위 4팀과 하위 4팀으로 분류되어서 상위는 상위끼리 하위는 하위끼리 경기를 치룹니다.

 

이렇게 경기를 하는 동안 월등한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는 더 이상의 Tryout 없이 일단 통과를 시키는데

 

3명의 선수가 이 경우에 해당되었습니다. 제가 10경기를 보면서도 쟤가 PEEWEE야 할 정도로 사이즈나 실력이 월등했으니

 

그것에 대한 이견은 없었습니다.

 

Novice때부터 보아온 녀석도 있었는데 12살이 저보다 큰걸 보니 5'8"정도 되어보임. (한 173 정도) 저는 172 참고로...작다...

 

이야기가 약간 다른쪽으로 흐르지만 1st year에는 Team Brick이 4명이나 있었는데 마치 프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기냥 앤데...

 

참고로 Team Brick은 매년 열리는 Brick Invitational Hockey Tournament의 알버타 대표이고 북미의 각 도시팀들이 참가합니다.

 

Jonathan Towes, Johnny Gaudreau, Steven Stamkos, P.K. Subban, Ryan Nugent Hopkins, Dustin Byfuglien, Jordan Eberie,

 

Auston Matthews, Dougie Hamilton, Tyler Seguin 등등...많다 많아...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이 대회 출신입니다.

 

Atom 1st year(10세)만 참가할수 있으므로 평생 한번 밖에 없는 영광이겠죠...제 아들 녀석은 그 당시 Tier 4에 있었으니 언감생신...

 

구경만 열심히 했습니다...만약 그때로 돌아갔다면 좀더 일찍 하키를 시켜서 한번쯤 도전해 보면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되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보장도 없으니 과감히 패스...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4일후면 발표가 나오는데 그후에 후기가 있으면 살아있는 거죠...

 

경기하는 내내 천당과 지옥을 왕복하냐고 너무 피곤한 와중에 한국인을 발견하고 부모와 인사도 하고 뜻 깊은

 

Tryout 이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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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2017.08.29 06:33

    아 후기가 한번 더 남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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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 2017.08.29 06:44

    그럼 아드님이 1차관문은 통과한거죠?

    축하드립니다.

     

    저도 딸아이를 하키를 시키고 있고 미국과 카나다 여자아이들 간에 경쟁의 치열함을

    딸아이를 통해서 몸소 느끼고 경험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내아이들의 경쟁에 비하면...수월함을 많이 느껴죠.

     

    정말 날고기는 사내아이들이 왜이리 많은지....

     

    또한 한고개 한고개 넘을때마다 또다른 산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음을 볼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언제가는 결실을 맺을날이 오겠지요.

     

    칭찬많이 해주시고 아이하고 긍정적인 대화 많이 하세요.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조언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날때가 많더라구요..ㅋㅋㅋ 저희 경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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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 2017.08.29 11:23

    다행히도 하위 30명안에는 안들었습니다.

    상위팀에 계속 있었는데도 발표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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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omas 2017.08.29 13:21

    흥미진진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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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ke 2017.08.31 22:04
    5일 동안 열심히 했으니 선수 또 부모님들도 진이 빠질만 하겠습니다. 좋은 결과 나오길 기도합니다. 우리 사는 이곳 뉴저지 와는 많이 틀린 tryout 방식 이네요. 저번 시즌 끝나고 곧바로 4월초쯤 AAA 레벨이 각 클럽마다 동시에 일제히 합니다. 여름동안 몸이 굳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뽑는다는 배려감도 있지만, 3일간 한후 곧바로 합격자 명단 붙이고 일년 tuition 의 반을 그 즉시 내야만 하는 장삿속도 있습니다. 한 15년 사이 tuition 도 두배정도 올랐네요. 여러 코치들이 부모 못보는데서 상의 하며 결정하지만 그 시즌 가르칠 코치가 결정권을 갇습니다. 아무래도 한팀을 꾸릴려면 이런 저런 개성의 선수가 필요 하니깐, 어떨땐 의외의 선수가 뽑히지만 즉 실력은 좀 떨어져도 좌충우돌 쳌킹 잘하는 선수 한명은 뽑듯이.... 한 선수는 3년째 열심히 tryout 에 참가 해서 마지막해에는 실력 많이 늘어 우리팀에 합류하겠다 했는데 마지막날 팔이 덜컥 뿌러진 불상사도 있었죠. 어뭏든 tryout은 참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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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 2017.09.01 01:49

    네...방식이 많이 다른듯 합니다.

    꼭 매년 수능을 보는 것 같네요...수능세대는 아니지만...

    1st year는 평균 12명 정도가 선발되다고 그 안에 들어가야하는데 녹록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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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키대디 2017.09.02 00:33

    코치가 선수들 뽑는데 관여할 수 없다니, 공정하게 실력으로만 평가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긴 하네요. 좋은 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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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레잔 2017.09.02 18:19

    영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여간 재밌네요.. 요시기를 잘 해야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좀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지금 계신곳이 알버타라고 하셨나요. 정말 공정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도가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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