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변방 대한민국의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네 번의 패배와 도전이었다.
슬픔과 감동 그 사이 어디쯤인가 모를 감정이 일어 눈물이 났다.
올림픽이 끝나면 관중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는 텅 빈 빙판을 누빌 선수들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작년보다 더 자주 경기장에 가야겠다.
하키 변방 대한민국의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네 번의 패배와 도전이었다.
슬픔과 감동 그 사이 어디쯤인가 모를 감정이 일어 눈물이 났다.
올림픽이 끝나면 관중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는 텅 빈 빙판을 누빌 선수들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작년보다 더 자주 경기장에 가야겠다.
대한민국 남녀 선수 및 감독,코치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핀란드전은 감동이었습니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서로 인사할 때 눈물이 나더군요.
올림픽 기간 제 주변에 아이스하키를 알리느라 나름 애썼네요^^
대한민국 남녀 아이스하키팀, 감동적인 경기 너무 잘봤습니다~~~고맙습니다!!!
이번 올림픽 하키는 그 자체가 한국 하키가 눈을 좀 뜨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유소년부터 키워져서 NHL까지 보낸 경험들이 있는 나라들이었고 우린 그저 그런 나라들을 동경하면서 따라가게 되었지요. 일단 남자팀은 정말 백감독이 명장이란걸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을 귀화, 특히 골리는 절대적인 귀화의 선택으로 이뤄진 팀을 이끌고 가긴 했어도 정말 여러 부분이 모여지지 않았으면 안됐을 것 같습니다. 정말 단 시간내에 너무 많은 단계를 뛰어 넘었고 이를 보면 우리나라 하키, 특히 유소년 하키가 변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해외에서 키워지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은 아마도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가대표만 키웠다 뭐라 하는 것을 들었지만 어디든 일단 변해야 다른 변화가 따라온다는 것은 다른 빙상 종목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어쨌든,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글쎄요.....
여자팀은 사실 더 일취월장. 예전에 여자 국대를 상대로 아마츄어 팀이 뛰었어도 기량차이가 어마 어마하게 나서 여자국대가 엄청난 차이로 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어 초등학교 팀에게도 패했던 시절, 중학교 팀에게 패했던 시절 등등이 있었는데... 시합을 뛰면 뛸수록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여자의 가능성은 더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였습니다.
아무쪼록 이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간혹, 미니 링크에서 유소년 레슨, 큰 링크에서 중고등학교 개인 레슨, 팀 훈련등등을 구경할 때가 있는데.... 매번 느끼는건 왜 무슨 의도로 이런 드릴을 시키고 시합에서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정말 왜 그런 드릴을 시키는지 궁금할 때가 많거든요. 캐나다나 미국에서 개인레슨을 시킬 때나 괜찮은 AAA 팀 이상이 훈련을 할 때 보면 시합 때 활용도가 눈에 보입니다. 이런 작은 차이부터 없애야 더 나아갈 듯 합니다.
물론 체력훈련도 중요하구요.
어쨌든, 국대들 전부 수고 많으셨어요. 졌어도 배울게 많은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NHL이 왔더라면..... 5월 선수권은 정말 또 다른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들의 투혼에 끓어오르기도 하고, 또한 아직까진 인정해야하는 실력차를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던 시간들 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하키가 지난 수년간 엄청난 발전을 했다는것에는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으시라 생각됩니다.
또한 여기계신 하키골수팬들만이 아닌 온 국민에게 하키라는 종목의 재미를 알게해준것도 좋았구요.
오늘 미국과 카나다의 여자하키 결승을 보며 또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경기자체도 예술이었고, 프로에서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때가 되면 올림픽에 참가하는 남자선수들과
달리, 오직 올림픽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며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며 경기하는 여자선수들....
경기후 승자와 패자 모두가 흘리는 뜨거운 눈물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여자하키선수들은 미국과 카나다도 하키로 먹고살기 참 힘든 시스템입니다.
프로리그라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연봉은 보통 천만원, 최고연봉자가 작년에 2천만원을 받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키로 생활이 안되는거죠. 대부분의 여자하키선수들 다 투잡, 쓰리잡 뛰며 온전히 하키에 올인하지 못하며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결승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일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단일팀을 만들면서 정부에서 실업팀 창단을 약속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국선수들은 미국이나 카나다 선수들 보다도 훨씬 안정된 환경에서
하키를 할수있게 될것 같네요.
어마어마한 격차를 한국인의 뚝심과 끈기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는 가운데
빨리 따라잡아 베이징 올림픽때는 위풍당당하게 자력으로 진출할수 있는 대한민국 하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보니..... 미국이나 캐나다 대표 중 대다수는 미국의 NCAA Division 1프로그램 출신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남자는 사실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여자의 경우 하키 유학을 보내 이진규 선수 같은 선수들은 최소 1조나 못해도 1조 반 정도만 있어도 우리는 탑 5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여다 결승전 보신 분들은 아마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광운대가 괜히 진게 아니거든요.
이 사이트에 있는 선출들은 항상 저를 부정합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시스템을 몇년 제대로 경험하신 분들은 압니다. 우리 남자 팀에서도 대학생이 국대 된 선수는 오랜 기간 캐나다 시스템을 거쳐온 선수입니다. 핀란드나 스웨덴도 자국의 하키를 발전 시키는데 엄청난 노력과 캐나다 벤치 마킹을 해온 역사가 있듯 우리도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때 입니다.
요즘 들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하키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좋은 결과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미국과 카나다 AAA 에서 뛰는 모든 여자선수들의 첫번째 목표는 NCAA D1 선수가 되는겁니다.
지난 2년간 딸아이 시키면서 위 나이 선수들의 리쿠르팅 프로세스를 보니, 카나다 선수들도
우선은 NCAA D1를 트라이하고 차선책으로 카나다 대학에 가는것 같았어요.
미국 선수들 경우엔 NCAA D1이 안되면, 2부리그격인 NCAA D3를 노리고,
그마저 안되면 ACHA 로 가는 구조입니다.
NCAA D1 대학들 로스터는 거의다 미국과 카나다가 양분을 하고, 간간히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스위스 등등의
유럽국가 선수들도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D1 대학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전력을 갖추는것이 목표일테니
국적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것 같아요. 즉, 실력만 받쳐주면 우리나라 선수들도 충분히 도전할수 있는 무대라는 겁니다.
hockey usa 말씀대로 이진규선수정도 되는 선수들이 여러명 된다면 우리도 충분히 해볼할만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열심히 훈련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더 중요한 것은 세계 탑 레벨의 선수들과 부딪치며 꾸준히 뛸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입니다. 최고 레벨의 스피드와 압박에 견딜수있는 개인기 즉 스케이팅, 퍽 프로텍션, 에스케이프 무브 등등은
훈련을 통해 연마함과 동시에, 그런 레벨의 플레이어들과 경기하면서 그 기술들이 마스터되는 것이거든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선수저변이 훨씬 더 넓어져야 합니다.
하는 선수들이 많아야 그중에 특출난 out-lier 들이 많이 등장할 터이고,
잘하는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실력이 더 발전하는 하는 것이겠죠.
미국의 경우엔, 각 동네 링크장마다 1년에 3-4번 정도 Try hockey for free 라는 행사를 합니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하키를 체험하게 하는 행사입니다.
보호장구와 스틱, 스케이트를 무료대여해주고 부모와 아이들은 공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아이들중에 하키에 재미를 느낀 아이들은 부모들을 졸라댈터이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하키세쎤에 등록을 하면서 하키의 길에 들어서는거지요.
현재 미국의 유소년하키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하키풀로 커지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겠죠.
올림픽 직후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지금,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행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과 미국 하키를 둘다 경험했고 미국 대학 레벨 까지도 가 봤고 여기 저기 운동 다니거나 구경할 기회가 되면 한국 하키도 좀 업데이트 하기도 해서 윗글에 더하자면.... 하키는 일단 북미에서 시작된 게임으로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싸우는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시합에서 발전된 경기 입니다. 결국 1대1 육탄전에 5대5 육탄전 4대3 3대2 2대1 등 수의 열세를 만드는 상황 코너 보드 플레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량도 기량이지만 체력전도 해야 합니다.
여자하키의 경우 기량은 많이 발전했지만 제일 우려했던 부분이 보이지 않는 치열한 몸싸움이었고 첫번째와 두번째 시합에서 어이없게 당하는 듯 했지만 세번째 시합부터는 적응을 하고 엄청난 발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도 물론 몸싸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백감독이 명장인 이유는 몸으로 붙어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았기에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전술을 많이 사용했지요. NHL 챔피언 반지가 두개나 되는 사람이 그걸 몰랐겠나요?
어쨌든, 한국은 IIHF 룰 적용에 너무 신경을 써서 작은것도 잡아내어 어린 선수들 부터 아마츄어까지도 어느정도의 하키를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게 합니다. 두번째는 연습 내용이 거의 국내용이라는 점이고 개인레슨도 정말 시합에서 사용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내용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결국 북미하키를 좀 더 접하고 내용 숙지를 하는게 좋다는 것이지요. 유럽 조차도 예전에는 기술하키만 하다가 요새는 엄청난 몸싸움을 하는 하키로 변했습니다. 전부 NHL 덕분이지요.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하키를 접하고 이러한 하키에서 살아 남으려면 저는 하키 유학을 좀 보내고 유학을 갔다온 선수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갔다온 선수들이 별로라는 말을 한국에서는 많이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째는 준비 안된 해외파 선수들이 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선수들이 와도 우리나라 하키와 다른 하키를 하기 때문에 손발이 안맞는 이유도 있습니다. 더 재미 있는것은 여기에 감독이 한국 토종에서 해외파로 바뀌면 역전이 된다는 것이죠. 대표팀들을 보면 이게 여실히 드러납니다. 동일한 선수들을 데리고 다른 기반을 갖고 있는 감독들이 가서 상반되는 성적을 냈다는게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는 이 시점에서 예전에 제가 주장했던것을 협회 차원에서 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코치 한명은 유소년 AAA 코치로 보내고 또 다른 한명은 쥬니어나 대학 팀으로 게스트 코치로 보내고 한명은 협회 행정을 배워 오도록 하는 시스템. 여기에 더하자면 유소년과 쥬니어 팀에 선수 한두명씩 보내서 한두 시즌 경험을 한다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여자는 미국 NCAA division 1이나 3을 가는 선수가 2조만 나와도 우린 자력으로 올림픽 가서 몇승 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조금 더 노력해야지요. 솔직히 미국 보스턴 근교 보딩 스쿨에서 1조나 2조 정도 뛰는 선수가 10명 정도만 되도 발전 가능성은 어마 어마 합니다. 그 담엔 USHL로 갈 수도 있고 정말 잘하면 중국처럼 NHL 문을 두드릴 수도 있으니까요.
선수 출신들이 보면 어마 어마하게 기분 나쁘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라..... 그리고 왜 Matt Dalton을 귀화 시킬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말하자면 어마 어마 하죠. 후보 골리였던 박선수를 북미로 보내서 키워야 할 시점입니다. 백감독이 있었던 펭귄스는 자체적으로 유소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고 많은 과거 펭귄스 선수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르뮤나 이런 선수들이 아들들을 거기서 키워내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백감독도 이런일들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부터 또다른 시작이네요.
https://www.usphl.com/news_article/show/705699?referrer_id=2570577
기사 링크 합니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프로젝트중 하나랍니다.
예전 제 댓글에 카나다여자프로리그에 중국팀 2팀이 참가하여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건 남자쥬니어선수버전인것 같습니다.
많은 중국 쥬니어 선수들이 미국에서 터를 잡고 8개월간 머물며 현지인 코치와 훈련하고
한팀으로 USPHL Elite division 에서 풀시즌 44 게임을 뛰는걸로 왔다네요.
USPHL Elite division 이면 미국 쥬니어 탑레벨인 USHL, 그 아래 NAHL 그리고 USPHL Premier division 보다는
아래 리그입니다. 현재 팀스탯을 보니 1승 42패.....
그럼에도 벽이 상당히 높았던것 같군요. 그래도 자신들 보다 훨씬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무엇이 부족한지 느꼈을것이고, 실력도 많이 늘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옵션입니다.
물론 쥬니어 나이대 선수들보다 어린나이에 와서
squirt (만 9-10), peewee (만 11-12), Bantam (만 13-14) 그룹에서
미국 카나다 AAA 들과 많은 게임을 할수 있다면 더욱 좋구요.
시즌내내 AAA 팀들이 참가하는 많은 토너먼트들이 있으니, 그런 토너먼트를만
참가해도, 한시즌동안 못해도 30게임이상은 뛸수 있을것 같내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중국은 이미 베이징 때문에 움직이기 시작한지 약 4년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올리픽 즈음이면 그나마 어쩌면 우리 보다 낳은 선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주장을 6~7년전에 했을 때는 엄청난 반발이 있었습니다. 선수 출신들은 무슨 마녀 사냥 하듯 그랬었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거든요. 아무리 우리가 노력한다 해도 북미 하키는 여전히 우리 보다 많이 앞서 있습니다. 그냥 가서 배우는게 훨씬 더 효율적일 때가 있습니다. 저도 아직 USPHL Elite 하고 Premier league로 보낼 줄은 있거든요.... 게다가 공부까지 해결되는.... 부디 유학을 하는 계기가 되었음 하네요. 그리고 지금 이때 우리는 골리를 양성해야 합니다. 골리가 좋으면 팀이 자신감이 생깁니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골리 양성이 힘듭니다. 골리 훈련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시합을 뛰는 양상도 다르고 수비가 골리를 위해 해주는 부분도 다르고 모자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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