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하키에 대해 배워나간다는 마음으로 정진하고 있었는데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hockeyusa님의 이야기를 듣고 여름 토너먼트와 여름 하키캠프를 찾던 중 shattuck st mary's hockey camp을 찾아냈는데
조사를 좀 해보니 Sidney Crosby, Jonathan Toews, Nathan Mackinnon 등등이 졸업한 보딩스쿨이더군요.
얼마나 유명하면 위에 언급한 선수들이 다 캐니디언인데 저길 보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위의 캠프나 학교에 알고 계신 분은 정보 좀 공유해 주세요.
돈은 드릴수 없고 축복을 드리겠습니다.
Shattuck은 선수들에겐 독약이 될수도 최고의 천상이 될수도 있는 곳입니다. 정말 뛰어난 선수들은 좋겠지만 어중간한 선수들은 정말 피보는 곳이죠.
일단, 팀들이 엄청 많습니다. U16 AA, AAA 를 시작으로 U18도 있지만 Varsity를 지나서 Prep team을 들어가지 못하면 크게 별볼일 없는 곳입니다. 프렙 팀은 US NTDP18세 팀과 붙기도 하고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대학팀과도 붙기 때문에 잘할 수 밖에 없지만 나머지는 디비전 1을 가기에 2% 모자라죠. 잼난건 여기서 Varsity를 뛰어도 한국 실업 정도는 뛸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고등학생 맞구요.
일단, 리피트는 안됩니다. 제 나이로 가야 하고 제나이로 가서 모든것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생일이 늦은 선수들에겐 독약이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공부가 약간 쳐지는 보딩입니다. 거기에 미네소타 시골에 있고 여름에 모기도 많고 학교 전용 링크가 2개 있고 Geo Thermal 열로 발전을 합니다.
하키는 잘하지만 프렙팀이 안될 실력이라면 남자의 경우 안가는게 나은 학교 입니다. 참고하세요.
뛰어난 선수들에겐 좋지만, 어중간한 선수들이 피보는곳이라는 hockey USA 말씀에 극공감합니다.
이팀에 조인하기 전까진 모두들 이전 AAA 팀에서 에이스급으로 뛰던 선수들 일텐데, 이곳에 가서
갑자기 줄어든 아이스타임을 받으며, 이전 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어린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팀은 자기가 1라인을 뛰면서 최대한 많은 아이스타임을 받을수 있는 팀이 가장 좋은 팀인것 같아요.
아직 나이가 안되셨지만 Berkshire school 에서 7월에 하는 캠프 보세요.
탈렌트를 끌어 모으고 name value 때문에 그런거죠. U14 AA, AAA, U16 AA, AAA, U18 AA, AAA, Varsity A, Varsity B, Prep 팀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Prep. 그 다음이 Varsity A인데 그 이외에는 대학 못갑니다. 사실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 여기 출신 있습니다. 대명에서 뛰었었고 예전엔 유망주라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럴 겁니다.
뉴잉글랜드 보딩에도 Varsity A, Varsity B가 있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이 학교 안가고도 공립고등학교 하키가 장난 아니라서 잘합니다. 문제는 학군이죠. 학군에 선수가 많으면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키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보여지는게 중요하고 부모가 잘 이끌어줘서 적이 없는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쉽죠. 주면 받아주는 시스템이라.....
내년 여름에 돈 많이 벌어 조언하신대로 캠프를 2개 정도 생각입니다.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Hockey USA님이 워낙 잘 설명해 주셔서 따로 설명은 필요 없을것 같고, 저희 팀에서 2nd 골리 포함해서 작년에 4명 과 올해 2명이 SSM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그중 2명은 워낙 잘하는 얘들 (한명이 이미 키가 6.4 FT 입니다)이라 올해는 16U Prep 팀에서 하고 나머지 4명은 어느 정도하는얘들이라 15U AAA에서 뛰고 있습니다. SSM에 간이유는 공통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AAA를 하면 Travel이 너무많고 학교도 많이 빠지고 해서 SSM 으로 간 경우입니다. 그 친구들의 경험과 상황을 정리해 보면..
장점: 게임을 원없이 해보고 일단 Travel 안해도 되고 학교도 안빼먹어도 되고 아주 쉽게 USHL 이나 D1에 Expose 가 된다는점
단점: 여자는 아직도 미국 최강이지만, 남자는 예전에 비해 솔직히 많이 하락세 이며, 남자의 경우 올초 USA 내셔날에서 타이틀을 한 개도 따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하키쪽으로만 본다면 South Kent School 이 SSM 보다 더 뜨고있습니다.
저희팀이 올해초 SSM 이랑 가을에 South Kent랑 경기를 각가했는데, 확실히 South Kent 가 훨씬더 강한 느낌입니다.
14U 때나 15U 때가면 경기는 많이 하지만 개인 하키기량은 정체될 수가 있습니다. 꾸준히 개인레슨으로 스킬을 마무리 할때입 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공부는 사실 동부보딩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SSM 가는 경로중 하나가 섬머캠프인데, 섬머캠프에 가서 눈에 뛰면 코치한테 먼저 연락이 오고, 넌지시 Tryout 하라고 합니다.
그때 Tryout 할꺼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Finanal Aid 부분과 Prep 팀인지 AAA 인지 Commit을 해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rep 팀 아니면 굳이 갈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AAA 팀은 Detroit에 비빌 정도는 아니고 그냥 잘하는 AAA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Prep 팀 갈려면 하키를 정말 잘해야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정도로 해야 합니다..
유스하키의 경우, 캐나다, 미네소타 하이스쿨, 시카고 모두 하키 잘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미국 유스하키 최강은 Detroit 입니다. 정말 Detroit는 극강입니다.
조금 아는정도에서 두서 없이 몇자 적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여기다 물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꼭 알려주신대로 캠프 가서 프로포즈 오면 트라이아웃하고
해서 prep commit 하면 심사숙고 아니면 과감히 접겠습니다.
Brick invitational hockey 때 detroit 아이들 경기를 여러번 관람했는데 정말 출중들하더군요
잘 지내시죠? 말씀하신 대로이긴 한데 South Kent도 뉴잉글랜드 보딩 하키의 이단아라 그 쪽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 중 하나 입니다. 그래도 하키는 어느정도 하지만 교육은 좀 많이 쳐지는 학교이기도 하구요. South Kent 가 유일하게 Shattuck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하는데.... 워낙 다른 학교들도 강세라서요. 요즘 Shattuck이 많이 쳐지는건 맞습니다. 프렙 팀 아니면 갈 곳은 아니구요. 교육을 바라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한국도 공부하면서 하는 하키로 바꿔야 하는데.... 워낙 골이 깊기도 하고 내려온 전통 아닌 전통 덕에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만 합니다. 하키도 꼭 빙판에서 오래 지낸다고 잘하는 운동이 꼭 아니라서..... 이걸 좀 알아야 하는데 무조건 빙판에만 매달리려 하니 좀 안타깝죠.
hockey usa님 잘 지내시지요?
캘리포니아는 하키 Exodus 가 시작됐습니다.
Go West 가 아니라 Go East (New England Prepschool) 입니다.
내년에 15세 부터 18세까지 AAA 팀을 어떻게 꾸릴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하는 아이들은 왠만하면 동부 프렙으로 가나보군요.
우리 아들이 말하길 매일 지기만 하던 Sharks아이들이 15AAA에서 Ducks랑 Kings한테 이긴다길래 그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팀의 주축 선수들이 동부로 빠져서 생기는 일이었군요.
그래도 저는 LA지역의 하키관련 인프라나 시스템이 많이 부럽네요. 여기 북가주는 절대적인 인재의 부족으로 11세부터 제대로 된 AAA팀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그나마도 잘하는 아이들은 Kings나 Ducks 팀으로 가서 뛰니 제대로 된 Top tier팀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네요.
2주전에 2003년생 15U Kings 가 Sharks 에게 처음으로 졌습니다. Midget 되니 다들 비슷 비슷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3년생 Kings는 지난 4년동안 미국 AAA Ranking 3위를 벗어난 적이 없는팀이라 Sharks 로서는 거의 축제 분위기 더군요.
Sharks 부모들 말로는 AAA 시작한지 5년만에 Kings에게 처음 이겼다고 하는데,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어차피 진짜 잘하는 Kings 2003년생 아이들 8명은 올해 16U AAA 에서 뛰고 있습니다.
남가주분위기는 16U가 되기전 다들 자기 살길 찾아 가는 분위기 입니다.
내년에는 NTDP, Junior League, Prep school, AAA.. 이렇게 뿔뿔히 흩어질것 같은데..
하키를 마무리 하는 단계가 온것 같아 좀 허무하네요.
어쩐지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남가주 아이들은 어찌 그렇게 하키를 잘 하는지...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Shattuck St Mary (SSM) 은 한마디로 하키사관학교 같은 곳이예요.
Zach Parise 선수 아시죠? 그 일가족이 운영하는 학교라고 들었어요.
보딩스쿨이지만, 클럽하키처럼 하키하는 학교입니다.
보스톤보딩의 경우, 보스톤지역안에 있는 보딩스쿨리그 안에서만 경기를 하지만,
이 팀의 경우는, AAA 클럽하키 처럼 미국과 카나다를 오가며 토너먼트를 참가해서 다른 AAA 팀들과 게임을 합니다.
며칠전에 시니어들 signing day 가 있었는데, U19 여자팀에서 13명이 NCAA D1 에
싸인을 했어요. 선수들 출신지들을 보면 미국 전역 (서부, 동부, 남부 북부...) 정말 골로루
분포되어 있고, 말씀하신것처럼 카나다에서도 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여기저기에서 엄청난 아이들을
끌어모아 만든 팀이기 때문에 하키하나는 정말 잘합니다.
여자팀의 경우 U16팀은 내쇼날에서 4강, U19팀은 내쇼날 우승을 했네요.
지난번 평창올림픽에서 뛰던 이진규선수도 현재 이학교 재학중입니다.
제 딸아이와 2년전에 같은 팀을 뛰었던 아이가 이번에 U16 팀에 들어갔는데, 3라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마음고생이 심한것 같더라구요. 부모들의 금전적 부담도 무지막지 하고요.
또한 공부쪽으로는 쫌 약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것은 이정도 이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