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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20:25

바디체킹 하키

조회 수 665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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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키대디/맘님들,

 

이 싸이트를 통해 한국어로 하키에 대해 얘기 하는 것 만으로도

외국에서 하키를 하는 자녀를 둔 입장에서는 뭔지 모를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좋은 장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 아이는 13세가 되어, 이번 3월 초까지 peewee 시즌을 마치고

스프링 하키부터는 bantam룰이 적용되어 바디체킹이 허용되는 나이가 되었네요.

 

3월말부터 2달동안의 스프링 하키 시즌동안 4번의 토너먼트에 참여하였는데,

두 팀에서 뛰게 되는 바람에 밴쿠버 지역의 AAA토너먼트 2번, AA토너먼트 2번을 참가하게 되었어요.

 

먼저 바디체킹이 처음으로 허용되는 시기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나도 오버하며 체킹에 전념(?)하는 모습이

참으로 재밌게 보였여요^^ 제가 느끼기엔 잘하는 팀들끼리는 오히려 안 위험해이고 오히려 못하는 애들의 체킹이

너무나도 위험하게 보였어요. AA팀들의 체킹이 아무생각없이 그냥 들이받는 형태라서 반칙이 속출하는 반면,

AAA팀들의 체킹은 낄낄빠빠라고 해야되나 의미없는 체킹이 없어서 한층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더군요ㅎㅎ

 

불과 2달간 아이의 체킹 허용 게임을 보다가 한살 어린 11/12살 아이들의 체킹이 금지된 게임을 구경하니 

너무나 믿믿한 경기에 아~ 벌써 사람이 이렇게 쉽게 바뀌는구나 했네요. 정말 아무런 재미가 없었어요^^;;

 

저희 아이는 디펜스인데 다행이도 4번의 토너먼트 동안 한번도 체킹을 안당하고, 상대 선수 부모에게 미안할 정도의

체킹도 하곤했지만 페널티 한번도 없이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 했네요.

 

이제 9월에 본격 bantam 시즌이 시작되면 더욱 몸싸움이 치열해질텐데 더욱 더 단단한 몸 만들기를 위해 

드라이랜드 트래이닝 3개월 열심히 하고 새로운 시즌 맞이할 준비를 해야 될거 같아요. 

 

한단계씩 올라갈때마다 마음 졸이며 지켜보는 이 길을 조금 먼저 가셨던 하키부모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뒤따라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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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ke 2019.06.07 22:50
    동영상 잘 봤습니다. 피아노 치는것도요. 머리스타일도 운동선수 답고요. 우리 아들 할때만 해도 10살 Peewee 때 부터 checking 해서, 첵킹없는 하키는 정말 밋밋하지요. 즐거운 하키 아드님과 쭉 하시고요, 첵킹을 하던 받던 사고는 주로 boards 에 부딪쳐 남으로 그점만 신경 쓰게 해주세요. 13-14살 한창 등치 커지면서 serious 하키가 되겠습니다.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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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스톤 2019.06.08 10:16

    조언 감사합니다. 즐기면서 해야되는데 말씀하신대로 점점 serious해지고 있네요^^ 한국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아이 모습 보고 싶어하셔서 가끔 유튜브에 올리는데 애는 맨날 지우라고 난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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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HL세미프로Gerry 2019.06.09 12:47

    2013년에 알렉스김이 이끄는 97년생 경기 보러가서 찍은 챔피온쉽입니다. 바디첵 재밌네요 ㅎㅎ

     

    http://youtu.be/XDkBX3_rHSo  1:33초

     

    http://youtu.be/fIQul_w3WVY  1:48초

     

    http://youtu.be/HTMf2YC1g38

     

    http://youtu.be/TPFQFJEvGBI

     

    http://youtu.be/mv9DIMg5-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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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9.06.10 16:55

    체킹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부상이 없거든요.  체킹의 중점은  knock off the puck 즉 퍽과 선수와의 separation입니다.  수비수이니 당하는 쪽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고의적으로 들어오는 체킹도 이젠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Peewee 때부터 했던 옛날 하키어 들이라...  예전에 저희 아이에게 1 피리어드애는 죽어라 한 아이만 체킹하라 지시했던 적이 있죠.  한 10번 당하면 그 다음부터는 퍽을 계속 놓치거든요.  체킹 확인하느라 퍽을 못 받는거죠.  나머지 게임은 망치죠.  체킹도 체킹이지만 스틱 체킹도 체킹입니다.   계속 하다 보면 상대의 페널티도 유도 합니다.  지능적인 하키를 하는거죠......

     

    감정도 운동의 일부라.....  좋은 경험 하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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