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하키를 시작해서 북미로 넘어와서 여러해 경험을 하다보니 한국과 북미의 하키에 대한 철학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보여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철학의 차이는 특히 유소년 하키에서 많이 나는데 하키에 대한 목표의 차이가 아마 그런식으로 유도한게 아닌가 싶다.
한국에서 하키는 아직까지도 입시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시안 리그가 생긴지 10년이 넘었다지만 한국에서 하키로 프로가 된다는 일이 병역 등 문제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 대학선수들 중 대다수가 갈 수 없기 때문에 한국 하키는 약간 입시를 목표로 하는 하키이긴 하지만 그나마도 선수가 많이 생긴 지금은 입학을 1년 늦추는 등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기는 하다.
반면에 북미에서는 하키의 목표가 평생직업인 프로가 1차적인 목표이고 물론 NHL이 1차적인 목표다. 그리고 NHL을 목표로 하면서 가다 보면 입시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길도 있고 또 그 아랫단계의 프로를 뛰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프로 리그에서의 기회를 보고 많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목표의 차이를 떠나서 유소년 하키에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10대가 되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음) 유소년 하키의 가장 큰 철학의 차이는 신체적인 발육에 대한 견해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하키에 소질을 보이지만 슛이 약하다거나 하면 "힘이 붙으면 잘할거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소질은 있는데 힘이 없다거나 하는 어떤 신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기다려 주자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절대 힘이 붙으면 잘할 것이다라고 하지 않는다. 아이가 어려서 소질이 있다고 보여지다가도 12세가 지나가면서 아이가 힘에서 밀리거나 한다면 기회가 점점 없어지는게 현실이고 북미에서 하키 리쿠르팅은 어린 나이인 14세 정도 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2세에서 14세 사이에 어느 정도 이름이 오르내리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 하키에 소질이 있고 하키를 좋아하고 또 하키에 대한 정보가 있는 부모들은 일찍 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한다. 시스템이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그 시스템의 기준을 상회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신체적인 요소를 끌어 올리는 것이고 이는 나이에 따라서 다른 크로스 트레이닝이 될 수 있는 운동을 통해서 시작을 하거나 하면서 12세 정도 부터 일정 수준의 신체 운동을 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영양적인 요소도 고려해서 엄청난 칼로리를 투입시키기 시작해야 체격과 체력에 대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려서 오리 조리 잘 빠지면서 골을 많이 넣는다 하더라도 이런 기량이 청소년이 될때까지 유지가 될지 안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또하나 더하자면 스틱핸들링에서 요구하는 터치, 소위 말하는 Soft hand를 유지하면서 스틱 핸들링의 스피드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나이는 15~16세 까지다. 15~16세가 지나면서 2차 성장기가 지나기 시작하면 남자 아이들의 경우 힘이 생기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나 안하던 동작을 잘 배우기 보다는 그냥 잘 하던 동작을 더 힘있고 견고하게 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하늘이 준 능력을 갖고 있는 예외적인 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15세 때까지 배웠던 기술을 많이 자주 활용하게 된다.
어쩌면 그래서 기다려 주는 것 보다 어떻게 하면 기술과 힘을 늘릴 수 있는가 유소년 시절 때 고민해 보는 것이 한국에서 세계 하키 시장에 나갈 때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하나 차이가 나는 철학 중 하나는 공격성이다. 하키는 굉장히 공격적인 운동이고 축구 처럼 구장이 크지도 않기 때문에 개인 돌파가 상당히 중요한 운동이기도 하다. 그리고 후퇴란 별로 없는 운동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시합을 보다 보면 축구와 하키에서 의미 없는 백 패스를 많이 한다. EA 스포츠 비디오 게임에서 한국 축구 팀을 상대로 하는 비디오 시합을 하게 되면 참 재미있는게 한국팀은 유독 백패스가 많다는 것이다. NHL을 보면 간혹 백패스를 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화면에서 안보이는 부분이 나중에 나오면 라인 체인지를 한다거나 아니면 공격이 등지고 오는 상황에서 포 첵을 하는 선수가 뒤에 바로 따라오는데 뒤로 패스 하면서 바로 앞으로 나오는 선수가 있거나 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의 시합성향은 백패스가 좀 많기는 하다.
미국에서는 아마츄어가 뛰는 성인리그 조차 백패스를 잘 안한다. 그냥 무조건 공격이다. 유소년 하키도 퍽을 상황에 따라 돌리긴 하지만 시합의 대부분은 앞으로 진격이다.
여기에 또하나 더하자면 문전쇄도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골리가 골대 앞에서 엄청난 스크린을 당하거나 골대 앞에서 자기편 4명과 상대편 4명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을 우리는 자주 본다. NHL 시합을 보면 정규 시즌은 좀 느슨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플레이 오프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이렇게 엎치락 두치락 경우를 많이 보는 경우는 드물고 그나마 엎치락 뒤치락은 한팀이 상대적인 우위를 많이 점할때가 아닌가 싶다.
결국 우리도 하키가 변하고 발전하려면 이런 철학의 차이를 극복하고 조금 더 공격적인 하키와 무한 경쟁의 하키를 지향해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지도자들이 요구하는데로 해야 진학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 보다 하키를 전수하는 사람들이 하키에 대한 연구를 더 해야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하키는 아직까지도 입시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시안 리그가 생긴지 10년이 넘었다지만 한국에서 하키로 프로가 된다는 일이 병역 등 문제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 대학선수들 중 대다수가 갈 수 없기 때문에 한국 하키는 약간 입시를 목표로 하는 하키이긴 하지만 그나마도 선수가 많이 생긴 지금은 입학을 1년 늦추는 등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기는 하다.
반면에 북미에서는 하키의 목표가 평생직업인 프로가 1차적인 목표이고 물론 NHL이 1차적인 목표다. 그리고 NHL을 목표로 하면서 가다 보면 입시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길도 있고 또 그 아랫단계의 프로를 뛰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프로 리그에서의 기회를 보고 많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목표의 차이를 떠나서 유소년 하키에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10대가 되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음) 유소년 하키의 가장 큰 철학의 차이는 신체적인 발육에 대한 견해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하키에 소질을 보이지만 슛이 약하다거나 하면 "힘이 붙으면 잘할거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소질은 있는데 힘이 없다거나 하는 어떤 신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기다려 주자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절대 힘이 붙으면 잘할 것이다라고 하지 않는다. 아이가 어려서 소질이 있다고 보여지다가도 12세가 지나가면서 아이가 힘에서 밀리거나 한다면 기회가 점점 없어지는게 현실이고 북미에서 하키 리쿠르팅은 어린 나이인 14세 정도 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2세에서 14세 사이에 어느 정도 이름이 오르내리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 하키에 소질이 있고 하키를 좋아하고 또 하키에 대한 정보가 있는 부모들은 일찍 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한다. 시스템이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그 시스템의 기준을 상회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신체적인 요소를 끌어 올리는 것이고 이는 나이에 따라서 다른 크로스 트레이닝이 될 수 있는 운동을 통해서 시작을 하거나 하면서 12세 정도 부터 일정 수준의 신체 운동을 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영양적인 요소도 고려해서 엄청난 칼로리를 투입시키기 시작해야 체격과 체력에 대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려서 오리 조리 잘 빠지면서 골을 많이 넣는다 하더라도 이런 기량이 청소년이 될때까지 유지가 될지 안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또하나 더하자면 스틱핸들링에서 요구하는 터치, 소위 말하는 Soft hand를 유지하면서 스틱 핸들링의 스피드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나이는 15~16세 까지다. 15~16세가 지나면서 2차 성장기가 지나기 시작하면 남자 아이들의 경우 힘이 생기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나 안하던 동작을 잘 배우기 보다는 그냥 잘 하던 동작을 더 힘있고 견고하게 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하늘이 준 능력을 갖고 있는 예외적인 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15세 때까지 배웠던 기술을 많이 자주 활용하게 된다.
어쩌면 그래서 기다려 주는 것 보다 어떻게 하면 기술과 힘을 늘릴 수 있는가 유소년 시절 때 고민해 보는 것이 한국에서 세계 하키 시장에 나갈 때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하나 차이가 나는 철학 중 하나는 공격성이다. 하키는 굉장히 공격적인 운동이고 축구 처럼 구장이 크지도 않기 때문에 개인 돌파가 상당히 중요한 운동이기도 하다. 그리고 후퇴란 별로 없는 운동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시합을 보다 보면 축구와 하키에서 의미 없는 백 패스를 많이 한다. EA 스포츠 비디오 게임에서 한국 축구 팀을 상대로 하는 비디오 시합을 하게 되면 참 재미있는게 한국팀은 유독 백패스가 많다는 것이다. NHL을 보면 간혹 백패스를 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화면에서 안보이는 부분이 나중에 나오면 라인 체인지를 한다거나 아니면 공격이 등지고 오는 상황에서 포 첵을 하는 선수가 뒤에 바로 따라오는데 뒤로 패스 하면서 바로 앞으로 나오는 선수가 있거나 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의 시합성향은 백패스가 좀 많기는 하다.
미국에서는 아마츄어가 뛰는 성인리그 조차 백패스를 잘 안한다. 그냥 무조건 공격이다. 유소년 하키도 퍽을 상황에 따라 돌리긴 하지만 시합의 대부분은 앞으로 진격이다.
여기에 또하나 더하자면 문전쇄도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골리가 골대 앞에서 엄청난 스크린을 당하거나 골대 앞에서 자기편 4명과 상대편 4명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을 우리는 자주 본다. NHL 시합을 보면 정규 시즌은 좀 느슨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플레이 오프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이렇게 엎치락 두치락 경우를 많이 보는 경우는 드물고 그나마 엎치락 뒤치락은 한팀이 상대적인 우위를 많이 점할때가 아닌가 싶다.
결국 우리도 하키가 변하고 발전하려면 이런 철학의 차이를 극복하고 조금 더 공격적인 하키와 무한 경쟁의 하키를 지향해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지도자들이 요구하는데로 해야 진학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 보다 하키를 전수하는 사람들이 하키에 대한 연구를 더 해야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