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하키가 발전했나요?

by hockey usa posted May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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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도발적은 글을 올릴까 합니다.

한국 하키가 발전했나요?

개인적으로는 발전을 안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하고 그동안 여러 글들이 올라가고 정말 실업선수 좀 뛰었다고 기교 부리며 바랑하던 선수들을 우상처럼 구경했던 아마츄어 초보 시절을 지나서 하키의 종주국인 캐나다도 왔다갔다 하며 북미 하키를 점하면서 하키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그 때 기교 부리던 선수들은 참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확신이 듭니다.

솔직히 최근 한국하키는 많은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는 하키인들 보다 부모와 개인의 노력이 더 많이 기울어져서 이뤄진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만 발전 했을까요?

한국안에서만 봤을 때는 아시안 리그에 용병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것 같지만 우리나라 하키와 외국을 비교해 보자면 상대적으로 한국의 발전이 꼭 다른 나라들 보다 월등하다고 보기 힘듭니다.

확실히 하키의 여건은 많이 바뀌었고 유소년 레벨에서 많은 변화를 거듭했지만 아직도 많은 기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하키만 했던 지도자들은 과거 자기들이 했던 운동 방식ㅇ[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외국에서 경험을 했다고 하는 지도자들의 연습 시키는 대관을 여기 저기 가서 봐도 북미식이나 유럽식 하키 보다 그냥 조금 발전된 한국식 하키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에서 1년이상 보내면서 하키 시즌을 특정 팀에서 보내면서 하키를 접하고 연구할 경제적인 여건이 없는 많은 지도자들이 북미식 하키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지도자들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 보다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보여준 백감독의 선진 하키는 우리가 갖고 있는 재원을 최대 활용해서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냈다고는 하지만 과연 여기서 얼마나 더 많은 발전이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결론은 한국 하키는 많은 발전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기대 이상의 발전은 없었다는 것이죠.

여기서 약간 재미난 것은 용병들도 한국에 와서 한국화되어 상당히 느슨한 하키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NHL 정규 시즌이 아닌 플레이 오프를 보면 정말 처절하리많치 서로 들이 받으며 엄청난 하키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평창에서 그들과 정면으로 대결을 할 수 있을까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즉 지금부터 40년 전쯤에 독일 팀과 했을 때 한골 먹어줄 것을 부탁한 적도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혹 평창에서 그러진 않겠죠?  

희망이 없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아직 갈길이 먼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만 보시고 계시는 분들과 해외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떤 부분이 나아졌는지 보시는 분들과의 의견 차이는 상당할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