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또다시 무너질까봐 두렵답니다....
지금도 두려워 하죠....
다시 사랑에 실패할까봐....
다시 눈물을 흘릴까봐....
시도하는 모든 일들이....
그렇게 무너져 내릴까봐 두렵답니다....
하지만....
나의 그런 실패들이 쌓여....
내가 서있는....
단단한 나의 바닥을 이루고 있음을 알았을 때....
전 또다시 하나하나 다시금....
그것들을 쌓아 올릴 용기를 얻었답니다....
이번엔 더 단단한 바닥에....
흔들리지 않는 바닥에....
말입니다....
다시 사랑하고....
다시 일어서고....
다시 시도합니다....
더 든든해진 나의 바닥에 몸을 세우고 말이죠....
'실패의 바닥'은....
그렇게....
'희망의 바닥'이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