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부산에서도 산뜻한 복장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 경찰이 순찰과 봉사활동에 나선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경찰관과 전.의경 등 11명으로 구성되는 `인라인 순찰대'를 조직, 23일 발대식을 갖고 같은 경찰서 인라인 동호회원 40여명과 함께 순찰과 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인라인 순찰대는 주말(토요일 오후 2시∼6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과 공휴일에 인라인 동호회원들이 몰리는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과 명지주거단지 등 지에서 미아발생 예방, 분실물 습득.처리, 차량통제와 교통사고 예방활동, 도로에서 인라인 타는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활동 등을 벌인다.

또 강서구 명지주거단지에 임시치안센터를 열어 인라인 동호회원들과 함께 인라 인 스케이트를 타고 인적이 드문 지역을 누비며 방범활동을 펼치고 가족단위 나들이 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유실물 보관소도 운영한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주말 명지주거단지와 강서체육공원에 가족단위 나들이객 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몰려 교통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 아 인라인 순찰대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