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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텃세가 너무 심하네요.

by KaTScheepers posted Sep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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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하키는 아니고 재미로 스케이팅 즐기는 일반 대학생입니다(__)

오늘 X60 시승할겸 친구녀석이랑 둘이 링크를 갔습니다.

(여기는 부산이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링크 입니다.)



한 열흘만에 오는 링크라 신나서 들어 갔더만..

일반 이용객은 거의 없고, 스피드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무지 많더군요.



끈매고 슬슬 들어 가서 타기 시작하는데, 강사부터 슬슬 반응을 보이더군요..

"하키 또 왔네."



먼저 아줌마들 부터 극성이더군요.

처음신는 스켓이라, 익숙하지도 않고 꼬마애들도 많아서

천천히 타고 있는데 얼음파먹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소리내지말고 타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턴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조금만 자제해주세요. 사람들 놀랩니다."

강사가 좋게 말해주면, 연습삼아 사람없는 구석에서 한,두번 하는 정도인데요.

그냥 타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니..

예전에 Vector ZG130 T-BLADE 탔을때 그런 반응 보였으면 이해 하겠습니다만, 도저히 이건..

(T-BLADE는 특성상 많이 시끄럽거든요. 타보신 분은 다 아실듯)



다음엔 아저씨들. 오래타신분들 같던데, 험하게 탄다고 뭐라 하시더군요.

진짜 벙찌더군요. 평소에 타는거처럼 막 휘젓고 다니는게 아니라,

살살 타고 있는데 막 탄다고 뭐라하니..기가 막혀서..ㅡㅡ...

강사들도 가만히 있는데.. 아놔.



다짜고짜 무슨 차선 운운하면서 "스피드는 1, 2차선 쓸테니 너희들은 3, 4차선 써라." 이러더군요..

중간부분은 스피드 강습하기때문에 양보한다 치더라도, 무슨 배짱으로 그러는지..

자기들이 무슨 링크 주인이라도 되나..ㅋㅋㅋ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자기들은 아주 얌전하게 타는거처럼 이야기 합니다.


타는거 보면 무리지어서 1, 2차선이고 뭐고 온 링크 다 휘젓고 다니면서 애들 깜짝깜짝 놀래키고,

갑자기 끼어 들어 스피드 스케이트 연습하던 초보 아줌마 놀래서 넘어지고ㅡㅡ;;;

애들 갑자기 튀어 나오면 밀치거나, 넘어지면서 같이 뒹굴고..

일반 이용객들 타다가 넘어질수도 있지, 링크 중간도 아니고

넘어져 있으면 스피드 우르르 지나가면서 방해된다고 역정내고..

오히려 얼음만 안 파먹을 뿐이지, 하키 타는 사람보다 더 하더군요..

제동도 제대로 못하면서 속력 무지막지 하게 내는건 무슨 심보인지..

강사들은..뭐 가재는 게편이죠. ㅋ



그냥 평일에 일반대관만 시켜서 스피드 전용으로 만들지,

뭐하러 자유대관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ㅎ



그동안 살펴본 결과,

1. 평일에는 자유대관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도 거의 없다.

2. 스피드 강습을 많이 한다.

3. 스피드 동호회 사람들이 많이 탄다.

4. 강사도 스피드를 타고 다른분야의 강사는 아예 없다. 오로지 스피드, 쇼트.

5. 평일 하키타는 인구는 거의 없다.

6. 피겨도 주말에만 탄다.

7. 고로, 평일은 하루종일 스피드 천국이다.

8. 평일 링크는 우리 스피드꺼!! (몇년째)


대부분의 스피드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스피드 전용 링크인줄  "착각" 하고 계시더군요. ㅋㅋ



자유대관시간에 스피드 스케이트 많으면, 당연히 하키는 타면 '안된다' 라고

논리적으로 규정들어 설명해달라는 제말, 그냥 씹고 무조건 타지 마라는

지금은 어디가고 없는 개념없는 강사부터,

대부분의 스피드 타는 사람들,

그리고 정빙하는 아저씨들..ㅡㅡ;;



이유는 다 똑같습니다. 위험해보이고, 얼음을 파먹는다.

그리고 평일엔 "우리 스피드 천국인데 하키가 왠 말이냐??"

기가 막히죠..

하키가 파고가면 스피드는 미끌려서 위험해진다니..

그래서 최대한양보해서 가장자리쪽으로 타고, 중앙에는 들어가지도 않는데..

또 웃긴건 링크 가장자리에는 스피드 타는 초보들이 많이 탑니다.

"가운데에선 실력이 딸려서 못탄다. 그러니 너희 하키는 가장자리에서 타면 안된다."




도대체 하키는 어디서 타랍니까??ㅋㅋㅋㅋ




많이 파먹으면 정빙할 때 힘들다. 파먹지마라. - 정빙아저씨-


말이됩니까??

같은 링크에서 하키가 마구 파먹고 다녀도 정빙한번 "제대로!!" 하면 원상복구 되는것을,

무슨 하키가 타고간 자리는 정빙이 아예 "불가능" 한거처럼 이야기 하더군요..

그럼 하키천국인 북미쪽에선 정빙안하고 매번 공사해서 얼음판 갈아 치운답니까??ㅋㅋ

똑같은 잠보니 정빙차 쓰고, 방식도 똑같은데..

돈들고 빡세게 정빙하기 귀찮아서 그런답니까 ??

뭐 이야기 하려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동안 스피드들이 타서 살짝 정빙해도 괜찮은데,

늬들 하키가 언젠가 오고부턴 정빙을 더 빡세게 해야 한다. 귀찮게시리..

이런식입니다.


하키 지나가고나면 스피드도 그렇지만, 일반 대화 이용객들은

미끄러워서 못탄답니다.

말이됩니까??ㅋㅋ



대화 스케이트 저도 초반에 많이 신어보고 친구들 올때나 한번씩

빌려서 신기는데, 날갈이 아저씨가 관리를 얼마나 안했는지, 날 높이는 아예 맞지도 않고

날은 얼마나 맨들맨들 하던지..그런 날 가지고 두부라도 썰겠습니까?

그런 스케이트 2,500원 이나 받고 빌려줘놓곤, 밀린다고 갈아달라고 해도

바쁘다고 무시합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TV보고 정시되면 퇴근하고

그것도 중간에 씻으러 가고, 밥먹으러 가고..

출근해서 도대체 무슨일 하는건지..


대화 스케이트 신고 타다가 넘어지면

근처에 하키 있으면 하키 책임이랍니다. 파먹고 가서 미끌려서 넘어지는거라고..

어이가 없어서..날이나 잘 갈아놓고 그런소리하면 들어나 주겠습니다.



모든게 스피드 관점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보니,

소수인 하키는 천덕꾸러기 신세네요ㅡㅡ;;;



웃기는건 링크 중앙에서 스피드 강습하고 있을때,

피겨타는 사람들이 우르르 와서 얼음 깨먹고 해도 아무말도 안합니다.

헬멧도 안쓰고 와도 아무런 말도 안하고..

(사설링크가 아니라서 헬멧과 장갑은 필수 입니다.)



김연아 처럼 하키도 크게 터뜨려 줘야 사람들 인식이 바뀔까요??




스피드 타는 사람들이 하키때문에 스케이트 못타겠다고 민원 넣었답니다. ㅋㅋ

평일에 하키 타는 사람들 얼마나 온다고.

주말에만 타는데. 그것도 눈치보면서..기가막혀서..

하키 타는 사람때문에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리 한번도 못들어 봤고, 못 겪어 봤습니다.

오히려 스피드가 너무 빨리달려서 미끄러져 넘어져서

일반인을 쳐서 일반인이 병원에 실려가서 몇바늘 꿰맸다는 소문은 들은적 있는데...



(운동 끝나고 샤워실에서 샤워하는데, 링크위에서 초면에 반말부터 시작해서 막 퍼붓던 아저씨.

링크에서 나오자마자 별말 못하더만, 샤워장에 같이 있으니 왜 암말도 못하고 눈도 못 마주칠까요..??

강사도 그렇고, 정빙하는 아저씨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떼로 모여 있어야 말이 나온답니까??

그냥 어이없고,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끄적여 봤습니다.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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