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돌핀스(고대 어린이팀)에 들어가서 저희 아이들 운동시간에 있던 상황과 같군요~

아직 스케이팅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회전에 대한 미숙함에서 약간 겁을 먹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두발이 평행(스케이트 위치도 거의 동일)하게 돌게 됩니다.

여기에서 돌고자 하는 회전방향(오른쪽 회전시 오른 발, 왼쪽 회전시 왼발을 나머지 발보다 반발~한발이상을 더 내밀어서 회전반경이 더 작게 돌도록 알려줘야 합니다. 이때 회전방향 발은 무릎을 굽혀서 자세를 낮추고 바깥 발은 거의 편 상태로 바깥원을 그리도록 해야 좋은 자세에 가까울 겁니다. 아이들은 원심력이나 회전시 원리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좀 더딜 겁니다. 지민이 나이에는 이해하기가 어렵죠. 아버님께서 스케이트를 타신다면 시범을 보여주시고 회전할 때 뒤에서 잡아주면서 자세를 교정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턴을 가르쳐 주시는것인데..... 아이들은 설명을 백번해도 이해하는 폭이 천차만별이라 직접 보여주고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더욱더 좋은것은 많은 연습으로 몸에 익숙하게 하는것이죠.
일단 날이 회전방향의 안쪽에 있는 날은 아웃사이드 날로 가는게 중요하고 바깥에 있는 날은 인사이드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약간 엇박자인데 그래도 11자를 유지해야 좋습니다.
여름에 데리고 오셔요. 확실하게 스케이팅 잡아드릴께요.

그리핀스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작년까지만 해도 애 한테 고함 치고 뭐라고 막 했는데.. 작년 년말에 난생 처음 하키 한번하고 나서 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한번 보고나서...
아이한테 아무 말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ㅎㅎㅎㅎ
결국은 지민이가 엉성한게 자세가 높아서 이군요.ㅎㅎ
USA님 !!!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름에 꼭가야 겠는데.. 가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에도 나름 하키 캠프가 있으니 7월 중순에 1주간 예약 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찾아 뵙겠습니다.ㅎㅎㅎ
뭐던지 기본은 한국에서 한국 선생님들께 배워야지 하는데...
하여간 바깥쪽날고 안쪽날... 얼마나 이해 할는지 한번 시켜 보겠습니다.ㅎㅎㅎ

ㅎㅎ 영상보니 남일같지 않네요.
턴도 잘 되는쪽 안 되는 쪽이 심해서.. 제가 왼쪽으로 도는 턴이 잘 안되거든요..
주위에서 봐 주더니 안쪽 발(왼발)을 앞으로 내지를 못한다고 하드라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턴이 약한 방향은 스톱도 역시 잘 안됩니다 ㅠ_ㅠ
옆으로 서서 대쉬 출발하는것도..
왼쪽향한 방향(왼다리가 뒷쪽)에서 왼발을 크로스로 앞으로 내밀면서 출발하는 것도,
전혀 안됩니다 ㅠ_ㅠ
어떻게 해도 왼발이 죽어도 앞으로 안 나가려고 하더군요-_-연습하고 있긴 하지만;;ㅎㅎ

아이들에게 어느 날이 바깥쪽이고 어느날이 안쪽인지 잘 알게 해주려면 그냥 스케이트를 신고 서있는 상태에서 좌우로 기우려 가며 이게 뭐다 라고 그리고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것도 좋습니다.
턴을 그대로 지상에서 답습을 하는거죠.
그리고 아이들은 단계별로 가르치고 윗 선생님처럼 8자를 그리는 것은 좀 고단계입니다.
일단 지그 재그로 각도를 좀 완만하게 놓고 도는것을 하면서 턴, 체중이동, 원심력과 익숙해 지고 그 다음에 장애물을 우측이 좌측보다 높게 하면서(아니면 좌측이 우측보다 높게) 더 각도를 높여가며 턴을 익숙하게 하고 3단계로 우측과 좌측을 같이 놓고 8자를 그리다가 4단계로 우측과 좌측 장애물을 놓고 아예 360도 원을 그리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5단계로는 모든 턴을 점 점 더 좁고 타이트하게 6단계로는 이 모든것을 퍽을 갖고 7 단계로는 이런 동작을 첫번째 장애물에서 앞뒤 트렌지션으로 그리고 8자로 돌아서 다음 장애물에서 또 앞에서 뒤로 8단계로는 장애물을 S를 그릴 수 있도록 놓고 첫 장애물에서 앞에서 뒤로 타다가 다시 앞으로 도는 동작을 9단계로는 이 동작을 퍽을 갖고 하는거죠.
이 모든게 자유 자재로 된다면 장애물을 삼각형으로 high slot에 놓고 장아물들을 놓고 슛을 쏘고 또 다음 단계로는 첫번째 두번째 장애물을 타이트 하게 돌고 세번째에서는 앞에서 뒤로 돌아 슛을 쏘는거죠.
잘 보시면 스케이팅만 할때, 퍽을 갖고 할 때, 앞에서 뒤로 뛸때, 그리고 슛을 쏠때가 전부 다른 느낌이며 다른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여기다 하나 더하자면 패스를 받아서 슛을 쏘는거겠죠.
이런거 시켜보면 아이들의 기본기가 나옵니다.

지금 말씀하신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 있습니다.
주 2회는 이 고학년 반에가서 연습을 했는데...
이분 선생님이 작은아이들은 오지 말라고해서

이제 주3회 저학년반에서 하고 있습니다.
애도 너무 어려운 task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봅니다.
큰 애들이 답답하니까 뭐라고 하기도 하고 우루루 몰려 있으면 모르는 척하고 작은애들 스틱을 쳐서 하늘로 붕붕 날리기도 해서.....ㅎㅎㅎㅎㅎㅎ

말씀하신 내용을 자유 스케이팅 시간에 한번 시도 하겠습니다.ㅎㅎㅎ
스케이트도 공부처럼 시키니까 스트레스 받나 봅니다.
더군다나 할줄도 모르는 아빠가 잔소리하니.ㅎㅎㅎㅎ

이런 방법도 사용해보세요.
원을 그리면서 회전을 하니까..
원의 중심점에서 안쪽 팔을 잡아서 회전을 시켜주시거나.. 스틱을 서로 한손으로 잡고 아버님이 중심에서 회전을 시켜보세요.
천천히 돌리다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원심력을 받아 나가려는게 스틱으로 고정되니까..연습이 될 겁니다.
저는 위 방법으로 크로스오버의 자세를 가르쳐보기도 했는데, 약간 효과가 있습니다.
아버님을 끌려나가지 않게 저중심으로 자세를 잡으시고 돌아주시면 됩니다. 한 번 해보세요~^^

완전히 페어 피겨할때 모습이군요.
서잇는 제가 너무 불안할거 같은데.ㅎㅎㅎ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