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는 2011 IIHF World Championship이 열리고 있습니다.
29일 개막전이 시작 했는데 인구 550만의 작은나라...하키 강국 슬로바키아는 온통 축제 분위기 입니다.
2002년 한국의 월드컵 때 처럼 길거리에서는 중계 방송과 응원소리가 넘쳐 나네요...
링크에는 수십명의 NHL스카우터들이 세심하게 경기를 보며 스카우팅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리그에도 언젠가는 올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ㅎ
이제 막 초반인 대회에서 두 팀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독일과 노르웨이....
독일은 전통강호 러시아, 개최국 슬로바키아, 그리고 지난해 디비전I에서 올라온 슬로베니아와 한조...
첫 날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는데 그 첫승이 WC에서 33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이긴 것이라고 하네요....경기 후에 전광판에는 계속 눈물을 흘리는 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어제는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있었는데 슬로바키아 대통령까지 참관한 경기에서 독일은 홈팀 슬로바키아를 4-3으로 이겼습니다. 3-0에서 3-2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4-3으로 패했습니다....물론 예선전이긴 하지만 독일은 조 1위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
노르웨이와 스웨덴....
노르웨이는 더 큰 역사를 썼습니다...
아직 로스터가 다 확정되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항상 4강에 드는 강호 스웨덴을 4-4까지 동점으로 만들어 결국 승부샸에서 득점을 하여 61년만에 강호 스웨덴을 이겼습니다.
아직 40경기가 더 남은 이번 대회에 더 많은 기록들이 나올 것 같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