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uchin은 사이즈와 스피드를 갖춘 공격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은데.........아마도 NHL에서 뛰면서 못된걸 배워왔나보네요...올려주신 영상을 보니 머리를 노리고 들어온 것 같은데..메이저 페널티주어도 되는 상황인데말이죠...

보편적으로 보면 유럽하키는 기술을 중요시 하는 하키인데... 하키라는 운동 자체가 기술도 기술이지만 캐나다에 있는 Native Indian들이 즐겨하던 라크로스를 빙판으로 옮겨놓은 것이 하키라고 하던 어느 캐나다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라크로스 보면 엄청난 격투기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 유럽 선수들이 현지에 오면 아마 이런 격투기를 배우기 때문이겠죠.
요새 NHL플레이 오프를 봐도 안하던 몸싸움 엄청 하잖아요. 그리고 심판들도 그냥 놔두고요.

그런데.. 아르투친은 현재 생 삐뗄 부르그 소속입니다.
그리고 이 친구 2 피리어드 3번 나와서 두명의 베스트멘들을 쓰러 뜨렸습니다.ㅎㅎㅎ
이즘되면 벤치에서 한코치는 웃고 있었다는군요.. 물론 헤드코치는 왜 반칙인지 의아해 하구요.. 게임 출장 정지가 맞는거 같아요..작년에 체코는 완전 1.5군이 뛰었고 올해가 진짜.. 정예팀인데.. 1피뛰고 안되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ㅎㅎㅎ

NHL에서 소위 말하는 Bruiser가 되기를 원하나 보죠. 스카웃들은 Bruiser도 데려가거든요. 아주 눈에 짱박히게 했네요.

제대로 햇군요.. 그런데.. 퍽이 없는 선수한테 그러면 5분 아닌가요.. 상황에 따라서.. 퇴장..??

하키를 하다보면 심판의 주관에 따라 양상이 많이 달라집니다. 팬의 눈도 있지만 심판은 절대적이죠. 여기 저기서 시합을 보다보면 분명 팬들의 눈에는 뭔가 이상한데 심판은 판정을 안하고 진행을 시킵니다.
최근에 제가 좀 알아가고 있는 것은 하키도 일종의 격투기 성격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몸싸움이 중요하고요.
일단, 제가 보아도 저건 2분이라고 해봤자 진로방해 정도, 그리고 마이너 안줘도 무관한 체킹입니다.
심판의 입장에서 본다면 체킹을 하는 선수가 사람도 보고 퍽도 보고 있는것 같고 서로가 진로를 방해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물론 심판 주관에 따른것이고요.
이곳 현지 뉴잉글랜드 고등학교 시합에서 저정도는 마이너도 안붑니다. 뭐 고의성이 있을 지 모르지만 고의로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시합 보시면 반칙 안분다고 소리 지르시다가.... ㅋㅋㅋㅋㅋ

멀리서 얼핏보면 그냥 일반적인 체킹 같아보여서..뭐 저런걸 가지고라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만...몇번보면...머리를 노리고 (고의성을가진) 들어온 체킹입니다...당시 심판이 보기에도 일반적인 체킹으로 본 것같지만...(그 만큼 선수들이 지능적으로 체킹을 한 것이겠죠..) 위 영상을 보면..메이저이상의 페널티를 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아니면 후에 경고라도 주어야되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Rachunek에게 한 체킹도 거의 동일한 체킹이더군요...슬랩샷을 쏜 Rachunek의 얼굴을 노리고 체킹하더군요...조만간 IIHF에서 규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Artuchin은 NHL에서 뛰다가 러시아로 온 선수입니다..그 당시에도 Bruiser이고 enforcer였던것 같은데...또다시 NHL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스케이팅과 테크닉이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더군요..

동감입니다.
중요한건 2피에서 3번 나와서... 퍽을 콘트롤하지 않는 선수들을 공격햇으니깐요..

미할릭은 그냥 텔레비젼에 나와서 중계하고 라후텍도 별탈 없는거 같아서 iihf도 별다른 추가 징계없이 넘어갔지만
이미 사후 리뷰를 한다는 자체가 러시아에 대한 경고 이겠죠.
코치 한명은 웃고 잇고 헤드 코치는 의아해 하는 표정으로 상황을 무마해 보려는 모습이...ㅎㅎㅎㅎ

IIHF는 매년 계속되는 월드 챔피언쉽 흥행에 힘입어서 이런 무리한 플레이는 계속 제재를 가할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챔피언스 하키 리그가 시작되면 유럽의 하키팬들이 보다 수준 높은 하키 경기를 보게 되고 작은 도시팀들도 재정에 큰 도움이 되므로 그야말로 NHL과 KHL에 대항하는 유럽 리그를 벌이고.. 나아가서 KHL과 통합 챔피언전을 벌인다면...유럽 선수들이 굳이 미국으로 가지 않게 될거 같은 전망 입니다.
유로 하키 챔피언스 리그:
독일, 스위스, 체코, 슬로바키나,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리그 우승팀과 플롭 우승팀 두팀씩..재작년 우승팀 스위스 쥬리히팀 그리고 유러 챌리지컵 대회 우승팀 한팀.. 실력이 고른 유럽 최고의 팀들이 겨루는 대회로 재작년 1회 대회 이후 접엇다가 다시 독일을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아이스하키는 축구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 인기 높은 종목입니다. 그동안 독일이 적극적이질 않았는데. 작년 세계대회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므로 세계 3대 경제대국에서 주도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이태리, 영국,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등 팀들이 가세하면 하키시장이 무지하게 확장 될것으로 보입니다.

심판의 주관으로 판정이 이뤄졌기 때문이고 상당히 지능적인 체킹이라.... 검토를 한다면 하겠지만 사후 제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선수가 이미 다쳤을 수 있으니까요. 룰을 만들어도 얼마나 강하게 불지.... 첫해에 그렇게 하고는 두번째 해에는 그렇게 안할 때를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NHL만 하겠어요? 역시 돈싸움인데 중국 자본을 끌어들인다면 모를까..... NHL시합에 가보시면 프로모션에 흥행에 정말 밤에 할것없는 이곳 사람들이 왜 그리 미치는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티셔츠 던져주고 치어리더 열광하고 락 밴드 나와서 컨서트도 공짜로 보여주고 키스 캠이라고 여친이나 여친하고 싶은 사람과 동행하면 사귀게 만들어주고 부부의 관계도 좋아지도록 유도하고 아이들이 열광하게 만들어서 또오게 만드는데..... 인구 백만이 조금 넘는 이곳에서 매진이 될 정도고 정말 밴쿠버에서 여기까지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KHL도 시작은 엄청 좋았는데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두고봐야 알것입니다. NHL선수 중 30%정도가 유럽 선수이고 외국선수에게 TO가 두명밖에 주어지지 않는 쥬니어 리그에 너도나도 유럽 선수들이 가려하고 또 NHL 유럽 스카웃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상황에서.... 북미로 안오고 싶은 선수는 별로 없을거예요.
연봉도 그렇지만 광고 출연료 장난 아니거든요.

사후제재의 효과가 미미해서 한두번하고 그만두더라도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그 선수에게 "그것은 잘못한 행위다"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교과서적인 이야기같지만, 장기적으로보면 그래야 최소한...그것을 보는 하키쥬니어들에게 잘못한 체킹에 대해 지적해도 되는 정당성? 을 부여할 수 있는게 아닐가 싶네요..."저 프로선수는 저래도 되는데...왜 전안되요?" 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게 말이지요..

유럽에는 너무 하키리그가 많습니다. NHL처럼 정상리그 하나로 통합되었으면 좋겠네요..

내모라미 님 의도는 이해하고 좋은 취지이지만.... Bruiser출신 선수들은 먹고사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에 영구제명되지 않는한 듣는척만 하고 플레이 스타일을 안바꾼다는 것이죠.
공교롭게도 하키 하면 아직도 주먹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그러런 팬들이 있는한 싸우거나 Bruiser들은 계속 있을거라는 참 슬픈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IIHF 시합은 명예를 위해서 뛰는것이고 프로 시합은 돈벌려고 뛰는것이라서..... 지금도 플레이오프 보시면 시즌중에 안하던 저질스러운 몸싸움과 체킹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디트로이트 시합 때도 산호세 선수가 보딩을 했지만 그냥 아무일없이 플레이 진했했던것 ESPN에 나오더군요. 그렇게 잡아줘도 안바뀌는데요.....

이러면서 점점..더 합리적인 경기룰이 정착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