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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하나 잊고 안 쓴게 있네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에서 하는 얘기들은  "힘이 길러지면 슛도 강해지고 모든게 좋아질거다" 라는 얘기들을 부모들 사이에서 흔히 합니다.  물론 성장 속도에 따라 힘이 길러지는 시간은 각각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개념입니다.

 

힘은 길러지는게 아닌 길러야 하는 겁니다.  어렸을 때 부터 하키만 시키는게 아니라 뛰어 놀고 매달리고 들고  당기면서 길러지는 힘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상운동을 더해서 힘을 기르는 거죠.

 

한국에서 엘리트 학교 팀들도 지상운동을 보면 뛰는것도 많고 이거 저거 많이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부분을 하는 건지는 의문을 안갖을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기본적으로 체격이 크면 힘이 쎌 수 밖에 없습니다. 큰 체격을 움직이려면 그만큼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체격이 작더라도 힘은 길러 집니다.

 

성장기 이전에는 자기 체중을 이용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쉽게는 밭에서 하는 여러 일들을 시키면 힘 많이 길러 지고 이는 본인이 하는 행동에 따라 많이 좌우 되지요.  기본적으로 자기 체중을 이용해서 자기 몸을 이용하는 운동들을 시키면 되기도 하지만 유 튜브 등을 보면 여러 부위별로 힘이 길러 질 수 있는 Plyometric 운동들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이를 얼마나 꾸준히 시키면서 강도를 높여가는 가겠죠.

 

성장기가 끝나는 만 15, 16세 정도 부터는 기구를 이용한 운동들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17세 정도 까지는 본인 체중의 두배 반 정도는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키워야 하기도 하지만 단거리와 50초 shift를 견딜 수 있는 중거리 정도의 심폐 기능 위주의 운동들도 해야 합니다.  이는 쳐격과는 상관 없이 상대방과 힘겨루기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무엇 보다 본인의 부상을 방지 하기 위한 운동들 위주로 해야 합니다.

 

일례로 보딩 스쿨 때 한 선수는 데드 리프트를 20키로 짜리를 한쪽에 6개씩 양쪽에 12개 올리고 5번 했다네요.  고등학생이 그정도 한다는 거죠. 240키로 플러스 데드 리프트 바까지 하면.....  500 파운드가 넘는 무게인데......

 

여기에 또 한가지....  지상에서의 달리기 스피드는 곧 빙판에서의 스피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달리기가 빠르면 스케이팅도 빠르다는 소리죠.  그래서 스피드 훈련도 중요합니다.  40 야드 몇초에 뛰는 지 한번 씩 들 재 보세요. 4.5초 이하면 빠른 겁니다.  이건 건 미식축구 프로 선수들도 하기 힘든거죠.  ㅎㅎ

 

하나 더 더하자면 한국의 유소년 선수들을 보면 보자마자 하키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가슴이 새가슴처럼 약간 오므라 들었다 할까요....  슛을 많이 쏘는 등 어깨를 기준으로 등쪽 근육 발달이 더 많이 되다 보니 가슴이 펴지지 않은 거죠.  어렸을 때는 모르지만 성장을 하면서 요통 등 선수 생활에 의한 부작용 비슷한 통증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을 잘 보살펴 주시는 것도 해주세요.

 

한국 유소년 선수들은 힘이 많이 모자랍니다.  

 

한국에서 이 부분에 대한 훈련을 시키려면...... 글쎄요.....  차라리 Cross Fit에서 저렴하게 하시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힘을 키우는게 나중에 부상위험이 덜하기 때문이죠.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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