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좀 지나치신 것 같네요.
정기전 무관중 경기라뇨..-_-;;
하키판 입장에서만 생각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글 쓰면 욕 먹을지도 모르지만,
연고전은 기본적으로 두 학교의 축제의 장이라는 전제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다들 하키판 입장에서만 바라보시니 방향을 엉뚱한 쪽으로 보시는 것 같네요.
올라오시는 글들이 틀린 말들은 아니지만, 솔직히 썩 기분좋지는 않네요..
양교의 축제의 장이라 말하기에는 이젠 의미가 많이 퇴색된것 같네요.현장에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양팀응원은 그 한계를 넘어서서 서로를 비난하고 욕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어차피 여기서 논하는 이야기는 그런 축제의장에서 그들이 보여준 행동에 대한것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아무튼 저도 하키인으로써 재경기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만,다시 관전하러 가고 싶지 않네요.저들은 느껴야만 합니다.자기들이 변해야한다는것을....양교의 책임자분들은 모두 뿌리깊게 반성하세요.양교학생은 물론 가족,졸업생,하키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취소하고 돌려보낸....당사자들은 깊이 반성하시오~~
정기전이 양교간 축제의 장인것은 옳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 경기만큼은,
다들 아시겠지만 바닥도 작고 그에 비해 관심집중도는 높다고 봅니다.그 커다란 목동링크가 가득차는 진풍경을 보는 경기는 일년에 단 한번 양교정기전이 유일하죠.양교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도 그 날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고 그로인해 많은 어린선수들도 양교에 입학하고 싶어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이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가 취소되는 불상사를 단지 단순한 `양교간 정기전일뿐입니다`란 말로 대변하긴 힘들것 같네요.
하도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이해도 됩니다.
저도 급하게 운전하고 허탕치고 주차비물고...쑈했으니까요.
`양교간 축제의 장`이라고 하셨는데 그 의미가 당사자들로 인해 너무 변질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사도 났더군요.지나친 과열로 경기취소되는 파국에,학생들의 영업방해,기물파손,고성방가등 볼썽 사납다고요.
3자의 입장으로 볼때 정기전은 꽤나 부럽기도 문화입니다.일면식도 없지만 그저 같은 학교라는 이유많으로 그렇게 뭉치고,응원하고,노래하고 한 덩어리가 되는 모습...
허나 이번일로 인해 많은 원성을 사고 `없애라,무관중으로 해라`등 비난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개인적 입장에선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짆 않네요.
목동링크의 장관은 어찌되었든 보고싶으니까요.
양교간 `밟아서라도 이겨야된다`보다는 `친구간에 멋진 라이벌전`같은 마음으로 치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발씩만 물러서도 링크 가득채운 수천명 집으로 그냥 돌려 보내는 삽질은 안 하지 않을까요?
옳으신 말씀입니다.진정으로 라이벌전이라 함은 멋진경기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이링크에 반팔로 있어도 춥지 않구나 라는 것을 이번에 첨느낀 저로서는 그많은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내는 것은 이유야 어찌됐건간에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구 봅니다.누가 됐건간에 이번일은 정말이지 실망이너무커서 다시보러 가고싶지 않습니다. 비난은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두 학교 재학생이 아닌이상 그 분위기를 이해하시기는 어려울 겁니다. 경기장에서, 응원할 때는 서로 욕도 하고 싸우지만... 다 끝나면... 같이 신나게 놀죠. 나중에 취업하고 나면 모교 동문 이상으로 반가운 것이 연/고대(상대학교) 출신이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위에 강지현님 말씀대로 고연전은 양 학교 축제입니다. 양 학교에서 많은 돈을 들여 준비하는 행사고요. 물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면이 있고, 개선할 점이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양 학교의 입장을 반영해서 진행되고, 또 그게 맞지 않으면 취소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재학생들도 경기 취소가 화가 많이 났지만, 그 사정을 이해할 수 있죠.
하키팬들 입장에서(저도 하키팬이지만) 화가 나실 수 있지만, 하키팬을 위해 모든 것을 맞추는 행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재경기가 열리길 저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치열한 승부를 보시길 원하시는 분들'만'
목동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ㅋ
보고 싶은 맘이 없어 졌는데...
관중석이 텅 비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