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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현실이라....

예전에 내쉬빌 프레데터 선수 연습에 초대 받아서 가보고 락커에도 가보고 트레이너에게 중요한 정보도 얻은적이 있는데 이때 주선을 해준 선수가 마틴 젤리나라는 베테랑 선수입니다.  시즌이 거의 끝날 무렵 무름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는데.....  수술을 하자니 내년이 불안하고 부상 상태로 시합을 뛰자니 선수생활 접겠다는 얘기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마침내 수술을 하기로 정하고 수술을 했는데....  수술후 시즌이 마감된거야 두말할것도 없고 그래도 매일 매일 상체 운동이라도 개인적으로 계속 하더군요....  프로 의식입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 아직도 계약이 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내쉬빌에서는 올 한해동안 프레데터 산하 팀에 가서 뛰면서 재활을 더 확실히 한 다음에 내년에 다시 하느 ㄴ조건으로 2년을 계약하자고 했지만 38살의 노장으로서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뛰어본 경험도 없고 또 마이너에서는 NHL을 가기위해 기를 쓰고 죽이듯 하는 시합을 하기엔 너무 노장이기도 하고....  일단 재계약은 못했고 지금 계약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이 선수는 18살에 NHL에 에드몬튼 오일러스로 입단해서 그렛츠키와 4번씩이나 스탠리 컵을 타낸 선수이고 그 후 플로리다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내쉬빌로 와서 베테랑으로  뛰었고 지금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합니다.  최고의 스나이퍼는 아니지만 준 스나이퍼로 작년에도 30골정도 넣은 선수입니다.  노장이지만 열정도 대단하고 연습 벌레이면서 사람도 겸손한.....  그리고 가족들도 너무나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고 이번 시즌에 어떻게 될지......  이 선수를 위해 많은것을 기원합니다.

어쨌든, 아무리 오베치킨이라 해도......  이런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래서 교육도 중요해지죠.  칠리오스 등 진짜 40대 중반에 뛰는 노장들, 그리고 고디 하우와 같은 50대에도 NHL을 누볐던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거죠......  프로 의식....  그러나 지는 별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것.....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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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석 2008.08.26 11:41
    좋은 결과 있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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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 탄 왕자 2008.08.26 11:54
    일년간 재활훈련겸 내일의 지도자로 나기위해서 아이스하키의 세계화 발전을 위해서 아시아리그에서 뛰면 어쩔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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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08.26 12:14
    아시아 리그에 오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겠죠.... 베컴이 헐리우드로 간것은 와이프 등의 압력이 있었겠지만.... 가족이 플로리다를 싫어해서 이적을 할 정도로 가정적입니다.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리그 국가에서 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버려야 하는 선수입니다. 누가 말했듯 아시아 리그는 한물간 NHL선수나 NHL낙오자가 대부분이거든요. 차라리 돈 때문이라면 CHL로 가겠죠..... 이 선수 아직 한물가지는 않았는데 돈에 비해서 너무 노장이라고 생각들 하는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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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는기쁨 2008.08.26 14:38
    누가 그런이야기를 했든 아시아 리그는 한물간 NHL선수 NHL의 낙오자가 대부분이거든요 라는 표현은 안하셨으면 하네요. 그러한 표현이 한국에서 하키를 좋아하고 직업으로 삼는 사람에겐 큰 상처가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낙오자와 한물간 선수들의 무대인 아시아 리그라.. 부탁드릴게요. 그런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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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철{골리} 2008.08.26 14:41
    nhl 선수가 아시아 리그로 ㅡㅡ:: 자존심이 허락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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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석 2008.08.26 16:15
    농구나 야구 같은 인기종목도 mlb, nba선수들 영입이 쉽지 않죠... 아이스하키는 더 어렵지 않을까요... 전 국내리그라도 활성화 될수 있도록 국내팀이 더 늘었으면 하네요. 국내시합도 보기가 힘들어서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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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 man 2008.08.26 18:22

    다시 좋은기회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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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08.26 21:22
    상처가 된다면 미안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NHL이 꿈의 무대이고 모두 거기서 뛰기를 원하죠..... 그렇다면 더 열심히 해서 거기까지 가야 하겠죠. 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 추세에 맞춰서 바뀌어야 하는것도 현실입니다. 지금 캐나다나 북유럽에 나가 있는 선수들이 선전을 하고 더 좋은 시스템을 한국으로 가져와서 한국화 시키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물론 10년 후의 일이겠지만요..... 한국의 여건을 탓하기 전에 개념과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게 좋지 않나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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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광일 2008.08.26 23:01
    음.. 저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NHL을 갈수 있는 선수들의 확율은 전체 하키선수들의 1%정도 밖에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1%에 살아남지 못한다고 '낙오자'라고 표현하는 건 좀 그렇네요. 선수들이 원한다면, 연봉만 만족한다면, 아시아리그뿐만 아니라 전세계 그 어느 리그에 갈수 있는것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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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08.27 03:46
    선수들은 일단 무조건 NHL을 원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하키 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인 자리이니까요. NHL에 못갔다 해서 기량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제가 말했듯, NHL은 실력만으로 가는게 아니라 실력, 지연과 운이 따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NHL은 비지니스기 때문에 구단에 돈을 벌어줄 수 있는 선수가 최우선입니다.
    NHL에서의 생존경쟁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스나이퍼가 골을 못 넣는다면..... 협상이 제대로 될리 없죠. 어쨌든, 경쟁에서의 낙오자는 낙오자죠. 그리고 스웨덴 1부리그를 뛰다가 다시 NHL로 가는 경우는 봤어도 아시아리그 뛰다가 가는것은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리그의 실력의 차이죠. 스웨덴 1부리그는 이곳 현지에서도 알아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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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e10 2008.08.27 20:07
    Martin Gelinas는 원래 Kings에서 드래프트되어 그레츠키 트레이드때 Oilers로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Canucks 팬인지라 Linden은퇴로 93-94 시즌때 Canucks 멤버 중 몇 안되는 현역선수로 기억되고 있는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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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08.27 21:27
    그렇군요..... 제가 NHL 문외한이라..... 저도 너무 안타까워서요... 지난 1년간 같이 지내면서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좋은 선수고 사람들이고..... 정말 잘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도 창창한데 여기선 노땅 취급 당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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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e10 2008.08.28 23:19
    참 부럽네요...NHL 선수와 그런 관계를 유지할 기회도 있으시고....^^
    저한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긴 합니다만...ㅎㅎ
    아....이민가고 싶네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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