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울 아들 녀석과 매번 이런 토론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래도 골은 엄청 먹는다는 것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올림픽 하키 선수들을 보거나 예전의 리복 선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선수들의 슛의 정확도와 스피드는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틈새만 보이면 넣는다는 얘기죠. 아무리 스모 선수들이 무장을 입었다 해도 틈새는 있기 마련이고 스모 선수들은 뒷간에서 자기 뒤도 못 닦는 선수들이 있다는데 그정도면 골리의 자유자재 움직임이 안되서 그냥 서있는 엄청 큰 인형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커서 안들어가지 않겠냐고 반문하니
하키 선수들 기량이 좋아서 여기저기 움직이게 만들고 각 자체가 넓어서 스모 선수의 몸이 옆으로 1미터 50센티 정도 되기전에는 힘들거고 그정도 되면 버터플라이도 안될거고 넘어져도 일어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결국 골은 먹을거라 하더군요. 골리가 해야 하는 것을 보면...... 말 되는거 같습니다.

캐나다와 러시아 시합중 인상적인게 하나 있었는데... 나보코프가 옆으로 들어눕는 Stack이라는 동작을 꽤 하더군요. 그러다 2골이나 먹었구요. 이 동작은 보기에 최선을 다하는거 같지만 정말 80년대에나 자주 사용하던 동작입니다.
반면에 루옹고는 자유자재 버터플라이 슬라이드 등으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동작이었구요. 미주쪽 기술과 동구권 기술의 차이랄까..... 그래서 스웨덴이나 핀란드 골리들도 여름에 캠프는 캐나다로 갑니다. 보쿤도 미국 코치하고 꾸준히 미국/캐나다식 연습을 합니다. 직접 봤거든요.

네 카나다 스타일이 대세인것만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2부팀 감독도 젊은 사람으로 바뀌고나서 팀 훈련이 다르더군요. 캐나다 식이라나요...
그런데 어떤걸 캐나다 식이라고 하는건지.ㅎㅎㅎ

디펜스와 센터 그리고 골리가 골대앞에 나란히 서서 골문을 다 막고있으면 안될까요? ㅋ

옆으로 들어눕는 무브먼트가 현대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라고 알고있었는데..최근에 다시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나보코브뿐만아니라 저번에 브로듀어도 그 동작을 자꾸 사용하더군요...왜저걸쓰지 했는데....버터플라이 스타일이 캐나다에서 시작되어쓰니 캐나다식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ㅋㅋ

옆으로 들어눕는 Stack은 정말 어쩔 수 없이 할수없이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 했을 때 사용합니다. 브로두어는 아마도 두세번 막고 몸을 날렸을 것입니다.
나보코브는 단독에서 사용했습니다. 대부분 골리가 플레이어를 스케이팅으로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반동적으로 버터플라이 동작을 합니다. 그리고 리바운드가 나오면 따라갑니다. 루옹고가 바로 그 스타일이죠 일단 패드 상에서는 일어나기가 누워있을 때 보다는 쉬우니까요.
그리고 버터플라이는 동작입니다. 스타일은 아닙니다.
캐나다 식 훈련이 어떤것인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일단 북미 하키는 몸싸움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라크로스 등 북미 원주민들의 경기를 보면 거의 전쟁을 위한 훈련을 하는 양식입니다. 하키도 이에 못지 않죠. 하키와 라크로스...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수비와 센타를 밀집 시켜서 막는 팀들이 고등학교에 가면 간혹 있습니다. 정말 안들어갑니다. 아마 스위스가 여기 해당되지 않나 싶네요.
방송이 아쉬운점은 퍽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의 움직임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앗 골리를 뚱땡이랑 비교하시다니 ㅋㅋㅋ
라지사이즈 장비가 20키로가 넘어요.. ㅠ.ㅠ

브로듀어가 아마도 한번막고 두번째 옆으로 넘어진걸로 기억합니다..그래서 잉? 왜 래터럴 무브를 하지 않았지? 하고 생각했으니까요..나라면 저렇게 안했을텐데하고말이죠..Stack이라는 동작은 최종동작이라는건 알고있습니다..그런데 그럴 상황이 아닌데 쓰더군요..뭐..세계적일 골리인데, 나름대로 예측해서 그 동작을 썼겠지만...그리고 동작(move?? movement?? )과 스타일이 무엇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외국에서 서핑을 하면, 스타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던데요..? 예를들어.....' http://www.cbc.ca/sports/hockey/story/2008/12/04/f-goalies-part3.html'

골리가 어떤 동작을 사용하던 그건 자기 판단 여하에 사용하는 것이고, stack을 꼭 두세번 막고 마지막에 사용해야만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실제로 브로듀어 역시 단독 상황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나보코브나 브로듀어나 버터플라이 스타일 골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스탠업이 성향이 강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골리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버터플라이는 동작 이름이기도 하지만, 스타일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버터플라이가 항상 모든 장면에서 최선의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빙 상황에서는 5홀이 더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나보코브나 브로듀어나 이제는 어찌보면 NHL에서는 골리로서 구세대에 가깝습니다.(브로듀어는 곧 은퇴할 시기라고 봅니다). 이 둘이 캐나다 스타일이다 동구 스타일이다 나누기보단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래디셔널에 가깝기 때문에 둘이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요즘은 캐나다-유럽식 구분을 많이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골리 스타일에서),
예전엔 링크 규격,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서 캐나다 스타일은 보다 무브가 많고 전후 커버 영역이 큰 편이고, 유럽 스타일은 횡이동이 많다보니 골크리스 밖으로 많이 나오지 않고, 좌우 무브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꼭 최신 스타일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보코브나 브로듀어 모두 NHL에서 최정상급 스탯과 기량을 찍고 있으니까요.

'최종동작'이라고 표현한것은 몇번째 그 동작을 쓰느냐에서 '마지막에 사용한다'라고 말한것 이 아니라, 소위 Stack을 사용한 이후는 더이상의 움직임이 어렵기때문에 표현한 것입니다...그래서 최근 하키에서 보여주는 잦은 횡이동공격과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공격에 방어하기위한 동작으로는 선호하지 않고있다고 알고 있었죠..리바운드도 어려우니까요...그런데 요즘 드러눕는 동작이 조금씩 눈에 띄더군요...아마추어 골리 수준으로 생각하기에는 사용할때가 아닌것 같은데, 프로골리들은 간혹 사용하는게 보여서....나름 뭔가가 있지않을까하고 보지만...여전히 잘 모르겠더군요..
왜들 버터플라이가 동작이니 스타일이니 구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버터플라이든 스탠드 업이든 하이브리드이든 프로플라이든 간에 자신에 맞는 걸 판단하고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음..stack에 대해 좀더 설명드리자면..
일단 골리는 첫번째 슛을 막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리바운드에 대한 건 일단 그 다음 문제죠.
첫번째 슛을 막지 못하면 리바운드고 뭐고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stack을 사용하는 상황은 딱히 뭐다 라고 정의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다른 어떤 동작보다 stack이 더 효과적이다 라고 생각되어지는 상황이 있을 겁니다.
또한 stack을 사용함에 있어 공격하는 사람이 슛할 곳을 다른 어떤 동작보다 제한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그리고 stack으로 세이브에 성공했을 경우엔 거의 리바운드가 나질 않습니다.
그것이 stack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단점은 내모라미 님이 말씀하신대로, 후속 동작에서의 제한이 크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stack도 그에 따른 후속동작이 있고, 연결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제방에도 제지갑에두 십년간 브르듀어사진과 포스터가 함께하는데...은퇴시기를 거론하니까 섭섭하구 서글퍼집니다ㅋ

맥주광고에 이런게 있었습니다....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KFiN9C4t3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