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드림스가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했다.
실업팀 동원은 17일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3년만에 우승을 노린 고려대를 4-3으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양팀은 결승전답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동원은 0-1로 뒤진 2피리어드에 골게터인 서상원 신우삼의 연속골과 윤대영의 추가골로 3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2-3으로 뒤진 고려대는 3피리어드 9분53초에 김한성이 동점골을 터뜨려 3-3.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8분44초에 동원 서상원의 슛이 고려대 수비수 몸에 맞고 떼굴떼굴 골대안으로 흘러들어가 승부가 결정됐다. 서상원은 이날 2골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엔 동원 골리(골키퍼) 김광진이 선정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참고적으로 서든데스 연장에서 한라와의 똑같은 상황이 즉 브레이크 어웨이 상황이 김도윤(한라때 득점 결정골)에게 생겼으나 동원 골리 김광진의 선방으로 무의로 끝나면서 조금은 어이없는 상황으로 게임이 끝나게 되었네요)
서상원이 골대 우측에서 백슛한것이 김한성 선수 무릎을 맛고 골로 연결 되었으니 말이죠.... 암튼 멋진 경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