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삿포로 대회 이후 17년 만에 메달획득을 노리는 남자아이스하키가 2007장춘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에 첫 승전보를 전했다.

남자아이스하키는 27일 밤 장춘 푸아오 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홍콩을 11-0으로 크게 제압했다.1피리어드를 3-0으로 끝낸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전진호(안양 한라)와 김기성(연세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쉬운 승리를 거뒀다.

남자아이스하키는 홍콩,말레이시아와 함께 D조에 속했으며 조1위가 될 경우 4강이 다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메달을 다투게 된다.한국은 29일 말레이시아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앞선 경기에서는 A조의 일본이 북한을 1-6으로 제압했고 우승후보인 B조의 카자흐스탄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을 38-0으로 완승을 거뒀다.C조의 중국 역시 마카오에 26-0으로 완승을 거둬,메달을 다툴 4팀이 모두 가볍게 1승을 챙겼다.

장춘=CBS체육부 이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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