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글스의 이번 대회 참가는 동계 스포츠에 대한 한국의 열정을 세계 곳곳에 알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에 일조하고, 국내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가 사회체육으로 자리 잡아 한국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2002년 구성된 수원 이글스 (단장 김병관, 주장 박창훈)는 팀 창단 10주년과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팀의 사기 진작과 동계 올림픽 주최국인 한국의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업종과 연령대의 남녀4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수원 이글스는 순수한 동호회지만, 하키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이번 대회 Asian Division의 우승을 목표로 매주 화, 목요일 밤 10시부터 늦은 새벽까지 어김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02년부터 하키에 대한 열정으로 수원 이글스를 이끌어 온 김병관 단장은, “지난 2007년부터 KAIHA (Korean Amateur Ice Hockey Association, 한국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협회) 우승 2번, 준우승 1번, 4강 1번등 팀의 성적도 나쁘지 않지만, 성적보다 하키를 사랑하는 회원들과 국민연금을 받을 나이까지 즐겁게 하키를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내 하키 홍보 및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번 대회 참가처럼 언제라도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페어플레이를 통해 꼭 우승하여 한국 아이스하키를 널리 알리고 오고 싶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라고도 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아이스하키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Canada의 High Commission이 주도하여 아시아 지역의 주요 도시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한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한다.
대회 경기는 주최국 싱가포르와 일본, 중국, 호주, 카타르, 홍콩, 태국, 말레지아, UAE, 인도 등 10개국으로 부터 참가 선수의 국적과 상관없이 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된 International Division (총 15개팀)과 국적을 중심으로 구성된 Asian Division (총 6개팀 – Singapore Blizzards, Singapore ACE, Singapore Yeti, Malaysia KL, Thailand Nakaraj와 수원이글스)으로 구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성인 토너먼트 뿐 아니라, 유소년 Division도 함께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