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은 11월 28(水) 춘천 의암링크에서 벌어진
니꼬 아이스벅스와의 아시아리그 15차전에서
2 : 3으로 석패, 중간 성적 9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스코아 그대로 일진일퇴 숨막히는 일전이었습니다.
하이원은 1피리어드 시작부터 아이스벅스의 골문을 공략
몇번의 좋은 슛을 날렸으나 니꼬 골리 하시모토의 선방에 막혀
선제점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니꼬의 반격에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3분 39초 하이원의 패스를 차단한 니꼬 13번 사토 가쿠가
단독 찬스에서 날린 슛이 보드를 맞고 나오는 순간
리바운드를 침착하게 밀어 넣은 골이었습니다.
실점 이후 하이원은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니꼬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피리어드를 마쳤습니다.
2피리어드 1분 40초, 니꼬의 딜레이드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오쿠보, 팀 스미스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김이
문전 우측에서 통렬한 슛을 성공 시킨것입니다.
동점골 이후 사기가 오른 하이원은
몇번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지만
송치영의 슛이 두번이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1 : 1로 2피리어드를 마무리 했습니다.
3피리어드 1분 15초 문전 혼전 중 두번째 실점을 한 하이원은
11분 41초 니꼬의 역습에 3: 2찬스를 허용하며
세번째 실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니꼬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와 더불어 스티브 멕케나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오늘의 승운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었지만 니꼬의 투혼이 빛나는 한판이었습니다.
객관적 전력이 반드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
당연한 진리지만 한번 더 깨닫게 해주는
의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내일 또 경기가 있습니다.
하이원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고
멋진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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